우리동네 맛집 - 남대문 ‘가메골 손 왕만두’
우리동네 맛집 - 남대문 ‘가메골 손 왕만두’
  • 김은하기자
  • 승인 2011.10.19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쫄깃하고 촉촉한 왕만두 감칠맛 ‘일품’
 가메골 손 왕만두의 대표메뉴인 왕만두.

 

흔히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에 ‘호떡집 불났다’는 속담을 사용하곤 한다.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관내 남대문시장의 가메골 손 왕만두는 특별한 맛의 왕만두를 맛보기 위해 하루 종일 문전성시를 이뤄 주위에서 ‘왕만두집에 불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분주하다.

 

가메골 손 왕만두는 만두라기보다는 찐빵이 연상될 정도로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솥뚜껑을 열면 큼직한 왕만두가 가지런하게 줄지어 놓여있다. 즉석에서 바로바로 쪄서 판매하기 때문에 길게 줄을 늘어서서 기다리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가메골 손 왕만두는 맛도 양도 가격도 모두 일품이기 때문에 만두를 찌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일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단골손님들은 입모아 말한다.

 

가메골 손 왕만두는 오직 고기 왕만두만 매일 직접 빚어 판매하며, 순한 맛과 매운 맛,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만두피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만두소는 남양주에 위치한 직영공장에서 그때그때 공수해온다.

 

현재 남대문시장을 기점으로 지역별로 10여개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 어디에서도 동일한 맛의 왕만두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재료값이 폭등해 어려움도 있지만 오직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해 아낌없이 넉넉하게 들어간 만두소가 만두의 맛을 좌우한다.

 

만두소에는 다진 돼지고기, 양파, 부추, 대파, 무말랭이, 대두, 콩단백 등 몸에 좋은 재료가 가득 들어가 한국사람의 입에 잘 맞는다. 매운 맛 만두소에는 고춧가루를 가미했으며 파와 양파를 믹서에 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촉촉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만두피는 만두의 크기만큼 두꺼운 편이지만 쫀득하고 감칠맛이 나며,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한 만두소가 입안가득 느껴진다.

 

가메골 손 왕만두 권오기 사장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고기와 채소의 적절한 배합으로 느끼함이 덜하며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가메골 손 왕만두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1층에서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10여명의 직원들이 빠른 속도로 만두를 빚고 있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음식을 만드는 전 과정을 그대로 공개해 맛집으로서의 신뢰와 자부심이 드러난다. 

 

가메골 손 왕만두를 찾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만두를 포장하기 위해 1층에 줄을 서고, 2·3층에는 가게에서 직접 먹고 가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 집의 왕만두뿐만 아니라 남대문 본점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칼국수를 맛보기 위해서 찾는 단골손님들도 많다.

 

가메골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손칼국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낸 육수와 쫄깃한 면 위에 각종 고명을 올린 메뉴다. 김과 파를 아낌없이 듬뿍 넣고 푸짐하게 끓여 낸 손칼국수는 맑은 국물에 탱탱한 칼국수 면발의 질감이 살아 있다.

 

가메골 손 왕만두는 인터넷 주문(www.가메골손왕만두.kr)과 전화주문(☎755-2569)을 통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