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12일자>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교육감 후보는 누구?
<2012년12월12일자>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교육감 후보는 누구?
  • 편집부
  • 승인 2012.12.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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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에도 유권자 모두 관심 가져야

교육은 양보다 질, 실천 가능한 정책 제시한 인물 선택해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선거와 함께 19일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등록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출마해 일반 시민들이 옥석을 가리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배부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유권자들은 가장 먼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살펴야 한다.

출마한 후보 모두 일찌감치 교육계에 몸 담아온 인물들이라 당장 교육감 자리에 앉는다고 해도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자녀들이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랄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택인 만큼 인물보다는 정책으로 판단해야 한다.

교육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것이다. 유년기와 청소년기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개인적으로는 인생이 달려있고 크게 보면 국가의 번창이나 미래발전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일선 학교의 교육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교육감이 내세우는 정책이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바로 서울시교육감에 당선 되는 후보는 그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감은 교육 관련 조례 제·개정 권한이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폐지도 가능하다. 그래서 교육감의 정책방향에 따라 서울시 전체 교육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에 따지고 보면 어느 선거보다도 교육감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는 남성 4명, 여성 1명 등 모두 5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자신이 서울시 교육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호소하면서 거리를 누비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이나 추천을 받지 않아 투표용지에는 정당이나 기호표시 없이 추첨으로 정해진 후보자의 성명만 위에서 아래 순으로 기재된다.

투표용지 게재 순서대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상면 후보는 현재 교육문화원 원장이며 서울대 법대교수를 지냈다. 교권과 학생 인권 보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교권은 법을 통해 지키고 학생인권은 유엔아동의 권리 협약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현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이며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대규모 학교의 소규모 학교로 전환과 중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명복 후보는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며 홍대사대부고 교사를 역임했다. 진실성 공평성 선의·우정 유익성 중심교육과 고교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수호 후보는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다. 서울형 혁신학교 확산과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남승희 후보는 현 명지전문대 교수이며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을 지냈다. 교원 업무 정상화와 고구려 문화권으로 수학여행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5명의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저마다 공약을 발표해 서울시교육청의 수장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그들이 내건 공약 중에는 지켜질 공약(公約)과 지켜지지 못할 공약(空約)이 있을 수 있기에 유권자들의 예리한 판단이 중요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손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교육은 양보다 질이 우선이다.

이룰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하기 보다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우뚝 서게 할 진정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올바른 교육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여기서 맹자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 교육을 위해 3번씩이나 이사를 하는 등 자식의 교육에 열정을 쏟은 결과 맹자가 오늘날 후세들이 존경하는 현철(賢哲 : 성품이 어질고 사물의 이치나 도리에 밝음)로 평가받지 않는가 말이다.

그동안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앞서 말했듯이 교육감선거는 어느 선거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밝히면서 앞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우리 후세들을 위해서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책임질 서울시교육감을 잘 보고 잘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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