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0월2일> 중구 의료관광특구와 지역축제 연계 방안 마련해야
<2013년10월2일> 중구 의료관광특구와 지역축제 연계 방안 마련해야
  • 편집부
  • 승인 2013.10.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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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보다 전통 있고 이색적인 축제 많아

특구 지정되기에 앞서 다양한 코스 개발 필요

최근 중구는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하고 최종 승인 여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에서 방문하는 환자는 의료 서비스를 받고 난 뒤 남은 시간을 관광과 쇼핑으로 활용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어 다른 지역 관광보다 기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자가 의료행위를 받기위해서 보호자를 동반하고 방문하면 관광 수입의 단위도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치료만을 목적으로 중구를 방문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의료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추가한다면 한층 더 빨리 의료관광특구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지역축제와의 연계다.

중구 관내에는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축제들이 많다. 이는 아마 중구의 지리적 특성상 이미 수십년전부터 자생적으로 발생한 축제가 전통을 이어오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몇 가지 중구의 축제를 소개한다면, 명동관광특구에서 펼쳐지는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글로벌명동축제가 있으며 신당동 떡볶이거리 문화축제,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축제, 동대문패션타운축제,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나눔축제 등 전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다양한 축제가 있어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의료관광과 연계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자랑하는 중구지역에는 서울시민들의 산소탱크인 남산과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청계천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 최대의 건어물시장인 중부시장, 인쇄·포장 전문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방산시장 등이 위치해 좀 더 체계적인 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하다.

물론 중구에서도 의료관광을 위해 남산 성곽길, 광희문, 서애 유성룡 고택터 등 명소화 사업과 충무아트홀 공연 등 의료관광 네트워크 사업을 구상 중이기는 하다.

이에 지금부터 미리미리 의료관광특구라는 말처럼 의료와 관광을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놓아야 단기간에 중구의 의료관광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광코스는 하루아침에 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구의 역사가 600년이며 이 유구한 세월 동안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돼서 오늘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마침 중구는 명동ㆍ남대문ㆍ북창지역 관광특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등 2곳의 관광특구가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명동ㆍ남대문ㆍ북창지역 관광특구에 다동·무교동까지 포함됐다.

이러한 호기를 맞아 중구에서 의료 서비스와 쇼핑, 먹을거리, 볼거리,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내에서 원스톱으로 관광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이웃해 있는 종로구와의 연계도 고민해 볼 만하다.

이런 모든 것들이 준비된다면 체계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의료관광특구 지정 이후 중구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중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중구에서도 각계 전문가들로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우선적으로 지식경제부에서 하루빨리 중구의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승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제 시간이 없다. 지금이라도 중구 관내 병원 및 호텔 종사자,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다동·무교동, 중부시장 등 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들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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