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예지원 특별 연재 - 손님응대의 순서
■ (사)예지원 특별 연재 - 손님응대의 순서
  • 편집부
  • 승인 2013.1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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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지나고 손님응대에 대해 묻는 전화가 있었다.

아버지가 대학교수인데 추석날 아버지의 제자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차대접을 했는데 그 순서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제자 사이에서 누구에게 차를 먼저 드려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전화를 한 사람은 아버지에게 먼저 차를 드렸다고 한다. 이유는 상대가 아버지의 제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단순히 교수와 제자의 관계로만 본다면 교수에게 먼저 차를 드리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 교수가 나의 아버지이고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는 다르다. 즉 아버지는 주인이고 제자는 손님이기 때문이다.

손님응대에 있어서 주인과 손님으로 구분하면 직위나 나이를 떠나 손님에게 먼저 드리는 것이다.

손님이 여럿 있을 때는 그 손님들의 나이나 직위 순서로 높은 분에게 먼저 드린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회사의 사장님을 방문한 사람이 사장님보다 나이도 어리고 직급도 낮다고 해도 손님에게 먼저 차를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회사를 방문한 사람이 사장님의 아들이나 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는 사장님께 차를 먼저 드려야 한다.

위의 질문과 비슷한 경우이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교수와 제자 관계이고 또 손님을 응대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교수는 나의 가족이고 제자는 남이다. 한편 후자의 경우는 손님을 응대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사장님과 손님은 가족관계이지만 응대하는 사람과는 남이다.

이처럼 손님응대의 순서는 주인과 손님의 경우, 주인의 신분이 손님보다 높더라도 손님이 먼저이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그 손님과 주인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와 관련된 손님이라면 손님이 먼저이지만 가족관계라면 손윗사람이 먼저이다. 손윗사람이라 하면 항렬이 높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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