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기나긴 겨울 시작! 꼼꼼한 건강관리로 대비하자
특집 >> 기나긴 겨울 시작! 꼼꼼한 건강관리로 대비하자
  • 이선애기자
  • 승인 2013.11.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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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몰아닥친 초겨울 한파와 극심한 일교차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이에 겨울철 잘 걸리기 쉬운 질환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대처와 예방방법으로 환절기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관리에 힘써보자. 춥다고 그저 실내에만 머물러 있기보다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활기차게 생활하다보면 어느덧 추위는 물러가고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실내·야외활동시 건강수칙 - 자칫 움츠러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자신의 평소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 역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이나 단 맛의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권장된다. 그러나 술이나 카페인이 든 음료는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금물이다.

특히 낮은 신체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실내 온도가 적절히 유지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는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차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환기를 할 때에는 창문과 함께 집안의 옷장, 신발장의 문도 함께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하면 더 좋다. 또한 저녁 시간대의 환기가 낮에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야외활동시에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따뜻한 소재의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면소재보다는 울, 실크, 합성 섬유 소재의 옷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찬 기온은 심장질환 환자에게 좋지 않으므로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오한이 드는 경우는 신체가 열을 잃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지속적으로 오한이 들 때에는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 안면홍조증 - 겨울철이면 잘 나타나는 안면홍조증은 밤낮으로 달라지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가 그 원인이다. 또한 자외선, 갱년기 호르몬 변화에 의한 원인, 감정의 변화,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며, 외출 시 모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감싸 피부에 심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커피, 술, 담배 등 자극적인 것은 삼간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목욕, 사우나는 가볍게 하고 세안 시에는 자극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 독감 - 흔히들 증상이 심하면 독감, 그렇지 않으면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으로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코나 목, 폐를 침범해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과 목이 아프고 기침을 일으키는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공기로 전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독감 유행시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고 손으로 눈이나 코를 자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아울러 하루에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하고 스트레칭, 관절운동 등 매일 운동을 하는 것도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감 예방 수칙이다.

■ 동상 - 동상은 극심한 추위에서 피부, 근육, 뼈 등의 신체 조직이 동결되는 것이다.

동상이 걸렸을 때에는 신체를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따뜻한 물에 담근 후 보온을 유지한 상태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손발은 물에 담그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소독된 마른 거즈로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비염 - 환절기의 건조한 환경으로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못해 콧속이 메마르게 되고 점액이 가진 여과, 살균, 섬모 운동 등의 기능을 하지 못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점막이 벗겨지거나 코피가 나기도 한다.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다.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함으로서 많은 분비물이 흐르게 되는 것이다.

건강한 코를 위해서는 코 안은 언제나 적당한 습기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주면 박테리아, 곰팡이 균, 여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염증을 세척하는 동시에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비염 예방에 좋다.

이밖에도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을 푹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안구건조증 - 결막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인 안구건조증 역시 습도가 낮아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잘 걸리는 질환이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잦은 IT기기에 접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선 더욱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빨리 증발해 생기는 안과질환으로 눈시림,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눈을 혹사시킬 수 있는 잦은 독서나 게임 등을 피하고 50분간 활동하면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도 좋으나 무분별하게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헬스푸드 Tip

■ 아사이베리 - 철분과 향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슈퍼푸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 우림에서 자생하는 베리류의 일종이다.

아사이베리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인 향산화능력은 적포도의 무려 33배, 블루베리의 약 6배에 이르며 폴리페놀이 풍부해 감기 바이러스 등에 강한 면역력을 키워준다. 또한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E, 식이섬유 등이 많이 들어있으며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냉동건조한 아사이베리 가루는 열매 자체에서 수분만을 제거한 것으로 아사이베리 열매보다 약 7배 더 많은 영양 성분을 지닌다.

 

■ 석류 - 1cm도 안되는 작은 루비 보석같은 석류 씨앗에는 섬유질,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다. 석류차를 만들 때에는 잘 익은 것을 골라 즙을 내 온수에 과즙 4~5스푼을 타 마신다. 또는 석류를 약한 불에 색이 우러나올 정도로 달여 소량의 꿀을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 석류는 예로부터 원기를 돕는 강장차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설사, 이질, 요통, 중이염 등에 효능이 있다.

 

■ 브로콜리 - 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의 한 변종으로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겨울철 면역력 증가에 좋고 함유된 칼슘으로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그 밖에도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주고 해독작용을 도와 몸 상태를 언제나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슈퍼푸드다.

브로콜리를 삶을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부터 넣어 삶으면 비타민C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대파로 함께 달여 먹으면 초기 감기에 발생하는 두통과 오한에 특히 효과적이다. 보통 삶아서 초고추장 양념에 찍어먹거나 샐러드 등으로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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