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행복소통, 발로 뛰는 행정’ 중구 洞 순회 주민인사회
‘주민과 행복소통, 발로 뛰는 행정’ 중구 洞 순회 주민인사회
  • 유인숙이선애기자
  • 승인 2014.01.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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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신당동 소공동 시작으로 24일까지 … 건의사항·현장 민원 청취

중구는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관내 15개동을 순회하며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다.

신년마다 열고 있는 주민인사회는 각 동의 당면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한 소통 채널로 마련된 것이다.

주민인사회는 지난 13일 중림동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신당동과 소공동에서 열렸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최강선 김연선 의원,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과 허수덕 김영선 의원을 비롯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노인회장, 통·반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주민인사회에서는 동네 미담사례, 자랑거리, 소망하는 일 등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를 소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한해 38건 최우수, 우수상 등 31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 것은 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세제개편으로 세입이 많이 줄어드는 등 행정여건이 매우 어려워졌지만 중구에 꼭 필요한 사업인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주민들 덕분으로 75개 법안, 공동법안 300여개를 발의했고 2년연속 우수국정감사의원으로 선정됐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2014년 새해 여러분이 시작한 모든 일을 잘 성취하고 행복한 나날만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은 “새해 주민 모두 복 많이 받길 바라며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시의회 김연선 의원은 “서민을 위한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중구의회 허수덕 의원은 “중구가 더욱 살기좋은 명품 주거지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은 “앞으로도 작은 일부터 챙기는 구 의원으로서 여러분의 민의를 모아 의회에 꼭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동장의 신년 사업보고에 이어 각종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주민인사회는 15일 다산동, 16일 청구동과 명동, 17일 약수동과 필동, 21일 신당5동과 장충동, 22일 동화동과 광희동, 23일 황학동과 을지로동, 24일 회현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 중림동 = 올해 중림동은 ▲나눔과 돌봄으로 행복한 복지행정의 일환으로 맞춤복지 제공 및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중림동 만들기를 위한 주민과 함께 생활안전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 ▲경계를 넘어 창조적 협력으로 주민자치 실현의 손기정 마을 만들기(둘레길) 등이다.

특수사업으로는 스토리가 있는 손기정 둘레길(총거리 720m, 도로 20분) 만들기를 추진한다. 중림동의 자랑인 손기정을 특화해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약현성당, 서소문역사공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를 개발한다. 추후 장기적으로 남대문-서울역-손기정기념관-손기정둘레길-약현성당-서소문역사공원을 잇는 도보로 떠나는 중구여행을 추진한다.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서소문 역사문화공원에 대한 사업 진행사항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현재 정부 50%, 서울시 30%, 중구 20%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이면 대략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동에 취약계층 특히 독거어르신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펼친 것에 대한 칭찬에 더욱 각 단체 등과 협의해 어려운 어르신들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청소차고지 이전 시기에 대해 묻자 청소차고지는 서울시와 함께 협상을 진행했는데 어렵지만 금년에 투자심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역 컨벤션센터 문제에 대한 문의에는 가장 수익성있는 사업 중 하나인데 서울역 고가철거를 하고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시계획 확정을 하면 63빌딩의 2배쯤 되는 큰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어떤 복지 대안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 복지이기 때문에 탄탄한 민간 일자리를 확충토록 하고 보건복지와 스토리북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기부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기정 공원내 축구장 울타리로 너무 가로막혀있는 느낌을 준다는 건의에는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또 축구장인만큼 울타리 역시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철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 신당동 = 올해 신당동은 ▲주민 중심의 자치회관을 주민자치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살기좋은 마을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마을 및 나눔과 돌봄의 복지문화 구현 ▲주민에게 더 가끼이 가는 소통과 참여의 거버넌스 생활화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신당동 구현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 분위기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 4,500만원을 투입해 운동기구를 교체하며 동평화시장 현대화사업에 16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세계인이 즐겨찾는 명품 떡볶이거리 조성을 위해서는 10억원이 들어갈 계획이며 신당동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신당동마을마당에 4,000만원을 들여 정비토록 한다.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대한 물음에는 간단히 처리될 사안이 아닌 만큼 중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답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는 민간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규제를 완화해 중구를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신당동에 공항버스 운행 요청에는 보통 공항버스는 큰 호텔를 경유해 운행하게 되는데 노선을 조정할 수 있는지 서울시와 협의해보겠다고 전했다.

관내 봉제공장 등 의류사업이 많은데 이 사업들의 활성화방 안을 묻자 봉제 수가가 20여년전과 같을 정도로 낮고 환경도 열악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럿이 뭉쳐 하나의 법인을 만드는 등 힘과 전문성을 키우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중학교 학급수를 줄였다가 다시 원래 학급수로 환원돼 기쁘며 아이들 교육에 더욱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는 요청에는 교육명품도시로 거듭 발전해나가는 중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문화마당으로 기능하는 마을마당에 대해서는 주변에 너무 녹지공간이 없어서 조성하게 됐는데 무엇보다 주민들이 아끼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구역 광희문 사거리 쪽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 필요성을 구청에서도 절감하고 있고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 청구역의 특성을 감안해 서울시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당동떡볶이거리 조성에 관해서는 상인들과 건물주들의 협력과 규제완화, 그리고 거리에는 차의 통행을 줄여 사람들이 걷기 편하고 깨끗하게 조성한다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소공동 = 올해 소공동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주민 만족도 조사, 간담회 개최 ▲마을특화사업으로 정동 근대문화유산 알리기 일환 탐방 확대 ▲안전중구를 위한 취약지역 합동 순찰 강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 ▲환구단 주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걸 소공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소공동 주민센터가 너무나도 열악하고 좁다. 이에 리모델링을 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으며 최창식 구청장은 “빠른 시일 내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동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작업과 더불어 창덕여중 뒷길 등 골목이 아름다운 중구를 만들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중구를 대표할 명소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창동 젊은 상인들을 주축으로 한 정기문화 공연 소개와 북창동 중심회의 산악 모임을 위한 서울시청앞 광장 대여 협조를 요청하는 건의도 이어졌다.

민병렬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우리동네 자랑의 일환으로 소방도로 개설, 지구단위 규제 완화와 용적률 상향 추진, 명동·남대문시장·북창동을 연결하는 횡단보도 개설 추진 등을 소개하면서 “소공동드림하티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성백 이진강 사장 등 매년 몇백에서 천만원 이상 기부하는 소중한 주민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여러분들도 이웃돕기에 작게나마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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