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이 주민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가 새해를 맞아 관내 15개동을 순회하며 개최한 주민인사회를 지난 24일 마쳤다.
중구는 지난 22일 동화동과 광희동, 23일 황학동과 을지로동, 24일 회현동 주민인사회를 열였다.
주민인사회는 최창식 구청장이 올 한해 중구의 다양한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인사말에 이어 주요 내빈들의 새해 덕담 등의 축사를 했다.
또 각 동별로 2014년 주요 사업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우리동네 스토리텔링의 시간에는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각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즉석에서 명쾌하게 답변을 하는 등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동화동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최강선 김연선 의원, 중구의회 조영훈 부의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과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올 한해 금성교회에서 성동구로 이어지는 길을 상반기 중으로 확장한다. 청구역 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도 완료한다. 푸르지오아파트와 e-편한세상아파트 녹지공간에 주민 쉼터로 휴식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당구립도서관의 도서 확충과 버스정류장 승차대도 개선한다.
광희동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서울시의회 최강선 김연선 의원,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의원과 중구의회 이혜경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올 한해 광희문 주변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주변 노후골목을 문화예술마을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3월 개관하면 관광명소로 광희동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한편 훈련원공원에 다목적 종합체육관도 4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광희동 주민센터에 북카페와 역사전시관을 마련한다.
황학동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서울시의회 김연선 의원, 중구의회 조영훈 부의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과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의원이 참석했다.
올 한해 황학어린이공원에 대형주차장을 건설 중에 있어 주변 상권에 도움을 준다. 황학동 주민센터에 보건지소를 만들어 전국 최초로 동주민센터에서 건강보조업무와 민원을 원스톱 처리할 수 한다. 롯데캐슬 쪽 자투리공간에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을지로동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올 한해 훈련원공원 체육관 건립으로 주민들이 실내에서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보류된 세운재정비촉진안의 규제 완화를 하고 그동안 큰 변화가 없던 을지로가 명동같이 활성화되도록 타일상가, 조명상가, 공구상가의 블럭식 특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중승강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도록 5개 정거장에 비가림막과 버스정보안내시스템도 설치한다.
회현동 주민인사회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 서울시의회 김연선 최강선 의원, 중구의회 김수안 이혜경 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올 한해 회현동의 중심인 남대문시장을 정부로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광형시장으로 발전시키고 남대문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좋도록 보도를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에 나선다.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하게 서울역 3번출구에 승강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숭례문, 남대문 일대 13개 버스정류장에 눈·비 가리개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설치한다.
■ 동화동 = 동화동은 올해 ▲주민 감동의 민원행정 구현을 위해 깨끗하고 친절한 환경 조성 ▲협치행정 강화를 위해 가로환경 주민 거버넌스와 골목가꿈이 등 활성화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위해 홀몸어르신 등 방문 케어, 유제품 및 사랑의 빵 전달, 장학금 지원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매일 2회 이상 지역순찰,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홍보 강화, 설문조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예수소망교회 옆 나대지에 마을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화동 취약지역 중 한 곳인 문화교회 뒤편에 고성능 CCTV를 설치해줘 민원이 줄어 감사하다는 인사에 덧붙여 취약지역 2곳에도 추가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자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울시나 정부에서 받은 인센티브는 어떻게 사용되느냐는 물음에는 해당 부서나 분야에 필요한 사업비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금호여중 학부모라며 명문학교 육성사업의 시범학교인 금호여중의 성과에 대해서 묻자 2012년도에는 2과목 이상 학업성취도가 높아진 학생이 90% 이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동절기에 현대아파트에서 금호동길 제설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각동별로 삽날을 보강했으며 비탈길, 골목 등 취약지역에는 작은 제설차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으로 7년째 동화동 자치회관에서 일본어 강사로 활동 중이라는 주민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대해 묻자 약수동에 위치해 있으며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도와줄 거리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 광희동 = 광희동은 올해 ▲주민 중심의 자치회관 운영으로 2층에 북카페와 역사전시공간 조성 ▲나눔과 돌봄 실천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설·추석 등 명절 봉사, 여름철 쉼터 운영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조성으로 쓰레기 상습투기지역 무단투기 단속, 민간참여 골목가꿈이 활동 ▲외국인이 생활하기 편안 행정으로 한국어교실 운영, 의료봉사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1동 1명소화 사업인 광희문 주변 관광화사업의 일환으로 광희문 작은음악회를 계획 중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이용시에 계단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는 질문에는 화이트호스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출구 신설을 서울시에 건의했으나 시 연구용역결과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며 다시 설득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광희동에 위치한 모 기업 직원들이 빌딩 금연구역 지정에 따라 인근 뒷골목에서 흡연을 해 화재 등 위험이 크다는 민원에는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기업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도성해설사로 활동한다는 한 주민이 광희문 주변 성안마을 개발 계획에 대해서 묻자 아기자기한 성안마을의 골목을 제대로 활용해서 관광형 마을로 만들 것이며 선투자를 받을 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 황학동 = 황학동은 올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한감동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참여형 보건지소 설치, 민원통합 ▲주민참여형 자치회관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수강생 의견수렴 및 선호 강좌 개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복지를 위해 희망온돌사업, 일일찻집, 어르신 위안잔치 등 사업 추진 ▲깨끗하고 쾌적한 명품주거지 조성 ▲주민이 안전한 황학동을 위해 야간순찰, 범죄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
특화사업으로는 회화나무축제, 주방거리축제 등을 하나로 통합해 황학동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장로 앞 쌈지공원이 원래 무단투기 등 무질서한 행동으로 문제가 많았는데 구청장 취임 이후 친환경공원으로 재도약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상시 불법주차 감시원이 단속했으면 한다는 의견에는 주민들이 함께 협의해 잘 된 것 같다며 단속도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새로 생기는 보건분소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곳에서 복지, 건강, 민원업무를 통합서비스하며 U-헬스 방식으로 화상진료도 하고 재활프로그램 등 건강을 지키는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묻자 손님들이 자주 찾고 싶도록 상인들의 서비스를 높이고 그 다음 환경이 개선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성동고 주차장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1년이 넘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다는 민원에는 정확히 알아보고 대응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 을지로동 = 을지로동은 올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구현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 드림하티사업 강화·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 자율 방범활동과 골목가꿈이 봉사단 운영 ▲주민 중심의 자치회관 운영을 위해 신규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한다.
특수사업으로는 도심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서는 을지로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젊었을 때 을지로에 와서 40여년간을 중구, 을지로에서 살아왔는데 국립의료원이 이전한다고 하는데 주민들의 건강의료체계가 염려된다는 의견에는 국립의료원 이전문제는 최대한 주민들이 단결하고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을지로를 특화거리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건의에는 차보다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지고 구경하기 좋게 정비해야 상권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순신 장군 표지석이 한글로 표기돼 외국 관광객들이 알아보기 어렵고 장군 생가터를 다들 아산으로 알고 있어 중구라는 것을 잘 모른다는 지적에는 이순신 장군은 성장기부터 임진왜란 발발 전까지 중구에서 가장 오래 거주했다고 설명하며 외국인들을 위해 4개 국어로 해설을 표기하고 정비도 더욱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동청사가 너무 낡았고 다른 직능단체가 들어와 있어 비좁은가 하면 을지로동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가 심하다는 의견에는 청사에 들어와 있는 사무실은 기본원칙을 제대로 세워보도록 하고 승진 문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지난해 생맥주거리축제로 광고효과가 좋았는데 올해도 했으면 한다는 의견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자 거리 환경조성만 해서는 잘 되지 않고 주인공격인 영화인들이 와야 되는데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 회현동 = 회현동은 올해 ▲저소득층 대상 생애맞춤형 공공복지 서비스 지원 및 따뜻한 복지행정 추진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간 합동워크숍과 은행나무 축제, 경로잔치 등 개최 ▲주민들의 소모임 사랑방으로 활용될 복합 커뮤니티 공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수사업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회현동 은행나무 축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연구해 주민들이 더욱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신교회로 올라가는 대로는 언제 준공되는지 궁금하다는 물음에는 오는 4월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보건분소 공터가 쓰레기 적치장처럼 방치돼 안타깝다는 민원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남대문시장과 명동 같은 관광명소와 회현동을 연계해 상권을 활성화시켰으면 한다는 건의에는 남산자락의 역사문화유산이 많은데 이 점을 잘 연구해 스토리를 만들고 찾아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GS타워에서 힐튼호텔 언덕길이 차 한 대 지나다닐 정도로 좁고 보통 올라가는 차가 대부분이라 일방통행길로 했으면 한다는 의견에는 통행체계를 검토하고 차뿐만 아니라 사람이 걷기 편하도록 신경쓰겠다고 대답했다.
적산가옥이 너무 노후돼 리모델링을 하려고 해도 이행강제금 등 제재가 많다는 민원에는 리모델링활성화지구로 지정해서 많은 건물들을 구제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남대문쪽방촌 지원 요청에는 기간제 간호사를 1명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