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신문이 2014년 2월 25일로 창간 21주년을 맞았습니다. 중구신문은 1993년 2월 25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올곧은 신문’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한 걸음씩 내달려 왔습니다.
구민과 독자는 중구신문의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때로는 과분한 사랑과 전폭적인 성원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채찍을 받기도 했습니다. 중구신문은 이렇게 독자와 구민, 네티즌과 함께 소통하면서 스물 한 살의 건강한 청년으로 훌쩍 자랐습니다.
이제 중구신문은 성년을 뛰어 넘은 연륜에 걸맞게 서울의 중심 중구의 현재와 지방언론의 현실을 겸허히 뒤돌아보고 중구의 대표적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독자들에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중구신문은 앞으로 과거부터 전승된 보도 관행을 탈피하고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하는 지역 밀착보도와 지역성 확보를 통해 중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늘 깨어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1993년 2월 창간해 21년을 하루 같이 지역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해온 일선 기자들의 역량을 배가시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중구 최초의 지역신문으로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정보를 엄선해 가장 알찬정보와 그 가치까지 분석해 정말로 필요한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4일 실시됩니다. 지역언론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발전하고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인 만큼 유권자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방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크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풀뿌리가 건강해야 튼튼한 나무가 되는 법입니다. 건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의 현안을 재점검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중구에는 크고 작은 현안이나 고질적인 숙원사업이 산재해 있습니다. 중구신문은 지난 21년 동안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진단해 오는 등 굵직한 지역현안에서부터 소소한 동네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지역주민의 곁에서 손 잡아주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이면 어르신을 위해 경로의 달 행사와 더불어 효행상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효 문화를 전승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옷을 여미게 하는 바람보다 따뜻한 햇볕에서 나그네의 옷을 벗긴 우화처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사가 많아지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창간 21주년을 맞아 중구신문은 남다른 각오를 다져봅니다.
중구신문은 앞으로도 중구민의 이익을 착실하게 견인하는데 한층 노력을 기울이면서 작지만 강하고 건강한 언론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창간정신과 창간 때의 순수한 열정을 돌아보는 21주년이 되겠습니다.
항상 관심과 성원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과 중구민 여러분에게 늘 감사하며 알찬 보도로 보답하는 중구신문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