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3월12일자> 중구, 스토리텔링 가미해 넣은 대표축제 개발 브랜드화 추진해야
<2014년3월12일자> 중구, 스토리텔링 가미해 넣은 대표축제 개발 브랜드화 추진해야
  • 편집부
  • 승인 2014.03.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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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을 꼽으라면 단연 서울 중구다. 그런 중구인 만큼 명동,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청계천 뿐 아니라 숭례문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러한 중구에서는 매년 무려 17개의 중·소규모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구청 자체 주관으로 남산 해맞이 축제, 충무공 이순신 탄신 기념축제, 통일기원 남산봉화식, 장충단 추모제향,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다문화가족 행복한마당,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한마당 등 7개 행사가 열린다.

민간단체 주관으로도 10개 축제가 열린다. 관광특구 주관으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축제, 글로벌 명동페스티벌, 남대문관광특구 아동복대축제, 북창동관광특구 가을음식문화축제, 다동·무교동 가을 음식문화 나눔의 대축제가 있고 지역특화거리 축제로는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축제, 황학동 주방거리 축제가 있다. 마을축제로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신당5동 백학축제, 황학동 회화나무축제가 열린다.

이렇게 크고 작은 축제가 1년 내내 열리다 보니 일각에서는 낭비성 아니냐, 매번 참여하는 주민들만 참여한다느니 하는 지적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요즘 중구는 대표축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남발되는 유사 축제를 통·폐합하고 대행사나 주관단체 위주가 아니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개발해 중구의 대표 브랜드로 삼자는 생각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최근 서울시에서도 25개 자치구별로 대표축제와 소규모축제를 선정해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중구의 대표축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68주년 기념축제’를 선정했다. 소규모 축제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신당5동 백학축제, 신당동 떡볶이축제, 황학동 회화나무축제, 덕수궁 돌담길 예술시장 공동체(일명 돌예공)가 선정됐다.

축제는 말 그대로 주민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한다.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거나 풍성한 체험 이벤트가 겸해져야 사람들은 매년 축제를 기억하고 참여한다. 예를 들어 보령하면 머드축제, 함평하면 나비축제를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왕 대표축제를 개발하기로 했다면 일회성이나 단발성에 그칠 아이템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구를 대표할만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또 여기에 중구만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구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1동 1명소화와 연계해 축제가 열리는 단 하루가 아니라 1박2일간 중구 여행 코스까지 넣는다면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다.

이러한 축제는 문화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앞으로 중구하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을 통해 중구가 명실상부 관광의 중심이자 성공한 축제를 만든 지자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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