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16일자>올해로 34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아십니까?
<2014년4월16일자>올해로 34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아십니까?
  • 편집부
  • 승인 2014.04.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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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장애가 고통이 아닌 세상 만들기에 관심 가져야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며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통상적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장애인 복지유공자 포상, 장애인 극복상 시상, 장애인 수기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날을 전후한 약 일주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과연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애인의 날을 일반주민들은 알고 있을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장애철폐를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 혹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16일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한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지닌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캠페인에서는 점자 체험, 지문자 및 수화 의사소통프로그램, 캐리커처, 플래시몹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선천적이 아니어도 후천적 장애를 갖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제 장애인은 수혜나 동정의 대상이 더 이상 아니다.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이자 똑같은 이웃이다.

장애인들이 바라는 것은 공평한 기회제공일 것이다.

그들도 공공장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고 장애인이라고 일할 기회를 무조건 박탈당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중구는 지난해 7월 장애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사회복지법인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운영하는 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중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중증장애인이 겪고 있는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생활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통해 지역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 운영 중이다.

또 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학업능력, 의사소통능력, 손기능, 잔존기능, 감각통합 기능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에서의 적응을 지원한다.

성인 장애인들에게는 직업상담, 직업평가를 통한 개인별 직업재활계획을 수립해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여가지원사업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생활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각 장애인에 맞는 사업을 발굴, 지원해 주고 있는데 그 취지에 맞게 활성화되려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장애가 있다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장애가 더 이상 고통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스스로가 의식개선을 해야 한다.

더 이상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지역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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