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내 몸이 홀쭉해지는 ‘건강 다이어트 지침서’
기획 >> 내 몸이 홀쭉해지는 ‘건강 다이어트 지침서’
  • 이선애기자
  • 승인 2014.04.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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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완연한 봄철로 접어든 요즘,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온갖 꽃이 만발한 것처럼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에도 화사한 봄이 찾아들었다. 야외에 나가 활동하다보면 슬슬 덥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아직은 이르지만 노출의 계절 여름도 곧 다가온다. 여유있게 여름을 대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엔 딱 좋은 시기다. 그러나 무턱대로 굶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혼자서 다이어트를 해도 충분할 만큼 전문 트레이너가 코치해주는 것만큼 알찬 다이어트 정보가 가득한 책들을 모아봤다.

평소보다 덜 먹고 운동량을 늘리라는 당연하지만 지키기가 어려워 자꾸 중도에서 포기하게 된다면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유태우|삼성출판사)를 읽어보자.

서울대학교 건강증진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만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살빼는 주사나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올바르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워 주는 한편 고도비만자나 정상체중의 사람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준다. 또 비만이 얼마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지 경각심을 새삼 일깨워줄 것이다.

유태우 박사의 다이어트는 첫날은 절식, 둘째날부터는 평소와 같은 음식을 먹지만 양을 반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대신 칼슘우유와 생야채로 영양분을 보충한다.

식사량은 줄어들지만 음식을 먹을 때 누렸던 순간의 즐거움을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는 더 큰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때 얻게 되는 자신감은 덤이다. 특히 저자 본인도 책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실제로 시행해 79kg에서 64kg으로 감량에 성공했다고 하니 그대로 한번 따라해보자.

최근 독소를 빼야 살이 빠진다고 주장하는 따끈따끈한 신작 4주 해독 다이어트(박용우|비타북스)가 출간됐다. 비만전문의이면서도 살찌기 쉬운 체질을 가진 저자가 지난 13년간 다이어트를 직접 해온 경험과 최신 다이어트 이론들을 토대로 쓴 책이다.

21세기의 다이어트는 종전과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과연 다이어트가 무엇에 집중해야 살이 빠지는지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몸속 체중조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우며 이 시스템을 망가뜨린 주범인 유해음식과 환경을 독소로 규정하고 살찌기 전 건강했던 몸으로 리셋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4주 해독 다이어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8주만에 초콜릿 복근 만들기도 이 책을 통해서 당장 도전해볼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과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살을 빼려면 칼로리도 줄여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는 것이 운동이다. 다이어트 하면 생각나는 헬스부터 요가, 필라테스까지 요즘에는 각양각색 눈길을 끄는 운동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발레다.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발레는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자세도 교정되고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도 사용하게 하는 참 좋은 운동으로 발레 다이어트(김민경|우듬지)에서 우아한 바디라인을 살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각기 다른 운동법을 소개해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갖도록 도와준다. 또한 목, 팔, 배와 허리, 엉덩이, 다리 등 신체를 여섯 부위로 나눠 아름다운 몸의 라인을 가꿀 수 있는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한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고안한 발레 동작을 익힐 수 있으며 좋은 발레학원을 고르는 알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서있는 자세나 걷는 방법 등도 자세히 수록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면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하비 다이아몬드|사이몬북스)을 권한다.

뉴욕타임즈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였으며 미국에서만 300만부, 전세계에서 1,200만부가 팔린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책이다.

황제 다이어트, 초콜릿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 무수한 다이어트 방법이 난무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불상사가 반복되기 일쑤이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은 지나치게 식사를 통제하려는 데서 기인한다고 밝히며 대신 수분이 많은 음식, 아무거나 섞어먹지 않는 한 가지 음식, 살아있는 음식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제 뚱뚱하다고 해서 비만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 설득한다. 야생동물은 비만이 없듯이 결국 비만을 해결하려면 인간이 ‘자연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겹게 반복해온 다이어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디톡스 다이어트(장재식|살림)를 읽어보면 다이어트에 앞서 몸 속 가득한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장기가 허약해지면 체내 노폐물이 제 때 배출되지 못해 쉽게 몸이 붓고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간과 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해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먹으면 몸의 해독을 돕는 식품,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과의 궁합, 음식을 살리는 조리법도 배울 수 있다.

일주일만에 끝내는 디톡스 다이어트의 기본원칙부터 독도 빼고 살도 빼는 디톡스 경혈 마사지법까지 우리 몸을 살리는 디톡스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 제대로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더 이상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불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식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는 책들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 1일1식(나구모 요시노리|위즈덤하우스)도 하루 세끼 식사를 다 하지 말고 공복으로 식생활에 혁명을 일으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학박사인 저자 스스로도 10년동안 하루 한 끼만을 먹으며 체중을 감량하면서 이 책을 서술했다.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떻게 건강에 필수적이고 효과적인지 또한 과연 그렇다면 어떻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던 현대인에게 당장 하루에 한 끼만 먹어야 된다고 강변하는 이 책의 주장은 처음 따라하기에는 거부감이 들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평범한 사람도 어느새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나중에는 뱃속에서 꼬르륵 나는 소리를 내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로 여기며 오히려 즐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루에 한 끼 먹는 식사를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로 때우기는 쉽지 않다. 모처럼의 소중한 한 끼이니 영양학적으로 훌륭하게 구성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된다. 그것이 우리 몸이 진정 원하는 영양소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무분별하게 행해져왔던 과식이 얼마나 몸에 치명적이었는지 식습관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지긋지긋한 나잇살 … 부위별 살빼기 운동법

어깨·팔 - 수건을 길게 말아 양손으로 수건의 끝을 잡고 만세 자세를 취한다. 양손을 머리 뒤로 가게 한 다음 오른쪽 팔꿈치가 구부러질 만큼 왼쪽으로 잡아당긴다. 어깨와 팔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되며 군살도 빠진다.

- 팔을 쭉 펴서 양옆에 가지런히 놓고 누운 자세에서 머리와 어깨를 들고 팔은 45도 각도로 위로 쭉 펴서 올린다. 이때 손바닥은 쭉 펴서 손끝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려 앉은 자세를 취한 후 천천히 상체를 뒤로 눕혀 처음의 자세로 돌아간다. 팔은 계속 올린 상태를 유지한다.

- 어깨 너비 정도로 양발을 벌리고 서서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 뒤에 덤벨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한쪽 팔꿈치를 굽힌다. 최고로 들어 올린 지점을 지나면 숨을 내뱉고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좌우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덤벨은 물을 담은 생수병으로 대체해도 된다.

다리 - 다리를 어깨 넓이보다 넓게 벌려주고 발끝을 살짝 밖으로 돌려준다. 덤벨은 허벅지 옆에 두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살짝 구부려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한 후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반복한다.

 

다이어트할 때 ‘이것만은 꼭 먹자’

올리브오일 - 공복에 2스푼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나 조금 부담스럽다면 신선한 샐러드에 곁들어 먹어보자.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으며 변비와 간기능 개선에도 특효다.

곤약 - 식물성 섬유질로 배불리 먹어도 칼로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초저칼로리 식품이다. 당면 잡채대신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조리한 곤약잡채나 실곤약으로 곤약국수 등을 만들어 먹는다면 다이어트도 하고 훌륭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곤약에 들어있는 글루코만난은 변비에 좋으며 혈당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다.

두부 - 평소 식탁에도 자주 오르는 두부를 이번에는 바나나,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면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한 다이어트 쉐이크가 완성된다. 두부처럼 순수한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커 자연 소식으로 이어져 다이어트의 성공에 좋은 동반자가 돼 준다.

다시마 - 물에 불려 미끈거리는 다시마의 섬유질은 다이어트 시 생기기 쉬운 변비를 막아준다. 또한 다시마의 알긴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 속 유해물질을 배출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가까이 해야 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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