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28일자> 한 번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한다
<2014년5월28일자> 한 번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한다
  • 편집부
  • 승인 2014.05.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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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

6·4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지방선거를 통틀어 이번 선거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놓고 정치권에서 혼란을 겪더니 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모든 선거일정이 올스톱 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이후 경선 등 선거일정이 재개되기는 했으나 공천과정에서 끊임없는 잡음으로 정식 후보등록 당일까지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시작은 이제부터다.

지난 15일과 16일 마친 후보등록 결과, 중구는 구청장선거 4명, 시의원 2명 선출에 각 3명씩 6명, 구의원 8명(비례대표 1명 제외) 선출에 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5명, 다선거구 4명, 라선거구 4명 등 16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도 총 4명이나 등록을 마쳤다.

이렇게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잡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그러나 역대 선거보다도 민심은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거운동 방식도 조용한 선거로 바뀌었다. 예전처럼 율동과 로고송으로 떠들썩한 선거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렇기에 더더욱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그들이 제시한 공약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유권자들은 ‘한 번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면면을 잘 살펴 누가 높은 도덕성을 갖고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각 가정으로 우편 배달되는 책자형 선거공보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후보자별로 공약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또 거리에 붙게 되는 선거벽보도 유심히 살펴보자.

후보자들도 선거공보에 실린 공약사항을 위해 고민과 연구를 했을 것이다. 그러한 노력의 대가를 반드시 표심으로 평가해줘야 한다.

최근 세월호 참사로 ‘국가 개조’라는 말이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국가 개조든, 지역 개조든 주체는 국민과 주민이 돼야 한다. 그래야 민심을 먼저 읽고, 민심을 반영한 성공적인 정책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후보자들도 정당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6일 중구청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은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그렇기에 상대를 비방하기 보다는 서로의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다행스러운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 인지도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3명 중 2명 정도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도 55.8%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 막을 올린 지방선거에서 승리는 유권자의 몫이다. 오는 6·4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투표도 습관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한 사전투표(5월 30일, 31일)에 참여하든지, 투표 당일(6월 4일)에 참여하든지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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