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6월18일자>민선6기 출범·제7대 중구의회 개원에 기대 커
<2014년6월18일자>민선6기 출범·제7대 중구의회 개원에 기대 커
  • 편집부
  • 승인 2014.06.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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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행정과 의정활동 4년간 펼쳐야

치열했던 선거는 끝났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새로 선출된 공직자들은 심기일전을 해야 한다.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6기 제8대 구정이 출범한다.

이와 더불어 제7대 중구의회도 개원을 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한 최창식 구청장 당선인은 지난 1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중구는 주민이 구청장’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말이 아닐까 한다. 구정의 주인은 주민이 돼야 한다. 선거 때마다 부르짖던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명품중구 2기 시대를 열겠다는 구청장 당선인의 말처럼 중구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기존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탈피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구정운영의 모습을 보여줘야 개선에 성공한 당선인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우선,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주력해야 하며 선거공약과 다양한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하게 4년간 실현해야 한다.

최 구청장 당선인은 총 7개 분야의 97개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업별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이를 토대로 단기 과제는 즉시 실행하는 한편 중·장기 계획, 국·시비 보조가 필요한 사업 등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구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중구의회도 제7대 원구성을 앞두고 있다.

의장단 선거가 물밑에서 논의되는 듯하며 3개의 상임위원장도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의장직이나 상임위 배정보다 의회 본연의 사명인 집행부 견제를 제대로 해낼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중구의회는 전체 9명의 의원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5명, 새누리당 소속이 4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과반을 얻은 셈이다.

또 7대 중구의회는 재선 당선자가 3명, 초선 당선자가 6명이다. 새누리당 재선이 2명, 새정치민주연합 재선이 1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6명, 여성 3명이다.

그 어느 때보다 남성과 여성, 초선과 재선의 비율이 고르게 분포된 것 같아 제7대 중구의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특히 여성의원이 3명으로 늘어나면서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만큼 제7대 중구의회에서는 당리당략을 놓고 정쟁을 벌이는 모습 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토론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이 의회 본연의 사명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는 주민들이 뽑아준 이유이기도 하다.

한데 같은 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본연의 임무를 버리고 무조건 편들기를 한다든지,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행부를 사사건건 반대하고 발목을 잡는 것은 주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이 주민을 위한 일이고, 주민의 복리를 위한 정책인지를 가려 협조할 것은 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의회 몫을 다해야 한다.

20년을 훌쩍 넘긴 지방자치, 주민들의 관심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의식도 성숙해 지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은 투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 눈 크게 뜨고 구정을, 의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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