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똑똑똑! 봄 따라 왔어요 … 황사·자외선·춘곤증·꽃가루”
기획 - “똑똑똑! 봄 따라 왔어요 … 황사·자외선·춘곤증·꽃가루”
  • 서민경기자
  • 승인 2015.03.2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봄철 불청객으로 인한 질병 예방법·제철음식으로 잡자

바야흐로 꽃이 피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다. 하지만 봄기운에 취해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이다. 기분 좋게 봄을 맞이하고 싶다면, 봄철 건강관리 방법부터 미리 살펴보자. 봄의 불청객인 황사를 비롯한 춘곤증, 꽃가루 알레르기 등을 대비하는 방법은 물론, 이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에 대한 예방법도 함께 정리했다. 또 우리 몸의 건강지수를 올려주는 맛있고 싱싱한 제철음식도 소개하니 잘 참고해서 봄이 주는 즐거움만 쏙쏙 누리도록 하자. (편집자 주)

 

▲황사 …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수분 공급

기상청은 이번 봄에는 미세먼지를 동반한 대형 황사가 온다고 밝혔다.

황사는 중국에서부터 황산염, 질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중금속을 품고 스모그를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봄날 불청객이다.

또 모발 굵기의 1/8 크기의 입자이기 때문에, 폐포 깊숙이 침투해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이로 인해 고열과 근육통을 수반한 후두염, 눈이 가렵고 붓는 결막염에 노출되기 쉽다.

가장 좋은 예방책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한다.

외출 시에는 피부 노출이 적은 옷을 입는 게 좋으며,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마스크는 장기간 사용 시 효과가 떨어지므로 이틀 정도 사용한 후에는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귀가 후, 손과 발, 특히 코와 입 주변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입고 나갔던 외투도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서 관리해야 하며, 안에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해 먼지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황사철에는 수분 공급도 무척 중요하다.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과 빨래를 널어둬 4,50% 정도의 실내적정 습도를 유지하자. 최상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듯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서 우리 몸의 수분도 신경써야 한다. 이는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 자외선 차단 … 선크림 선글라스로 노화와 질병 예방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옛말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했기에 무시할 수 없다.

겨울 동안 자외선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봄날 햇살만으로도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자외선은 2월에는 1월의 두 배, 3월에는 그보다 더 강력해지기 때문에 잠시 방심한 사이, 기미와 잡티를 얻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자외선 조사량이 가장 많은 때이므로 외출을 삼가거나 UV차단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면 좋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SPF 지수가 45 이상인 것을 선택하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SPF보다는 PA 수치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구름이 낀 흐린 날에도 차단지수가 최소 15∼20 정도 되는 제품을 바르도록 한다. 단 지성피부나 여드름 피부는 오일프리 타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봄에는 선크림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도 챙기도록 하자. 자외선은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눈에 치명적인 백내장과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것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시력감소, 시야 중심의 암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황반변성은 다량의 자외선이 가장 큰 적이다.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많이 찾는 야구장에서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렌즈인지 확인하고, 인증된 곳에서 구입해야 한다. 렌즈의 컬러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짙은 컬러는 오히려 동공 크기를 확대시켜 자외선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눈이 보일 정도로 살짝 옅으면서 그라데이션이 된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춘곤증 … 적당한 운동과 제철과일로 극복

훈풍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더불어 소화 불량, 식욕 부진,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도 수반된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보자.

춘곤증은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로써,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 질병은 아니다.

춘곤증은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가벼운 맨손체조나 2∼3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과 산책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일주일에 3∼5회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예방은 물론 체력 증진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대체로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난다. 만성 피로가 되면 입맛도 떨어지는데 이때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오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춘곤증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지키도록 하자. 만일 밤잠을 설쳤다면 식후 15∼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각종 모임이나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과식, 음주, 흡연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가 가중되니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 생리식염수로 눈 코 청결 유지

꽃봉오리가 벌어지면, 여기저기서 재채기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바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의 소리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초기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발열과 가래 없이 재채기 증세만 나타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는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등이다. 소나무의 송홧가루와 삼나무 꽃가루는 육안으로 구별이 안될 만큼 미세하다.

지난해부터는 꽃가루 지수 예보제가 실시됐으니, 예보를 통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미리 예방하자.

꽃가루와 황사는 예방법이 매우 비슷하다.

꽃가루 위험지수가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을 줄이고, 나갈 경우에는 렌즈 보다는 안경을 끼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자.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꽃놀이를 포기할 순 없다. 실제로 꽃놀이의 대표주자인 벚꽃은 알레르기와 큰 관련이 없으니 조금은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꽃놀이 이후에는 반드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콧속을 세척하고, 눈 부분도 깨끗이 헹궈야 한다.

귀가 시에는 반드시 옷을 밖에서 털고 들어오고, 환기가 필요할 때는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틀어놓자.

낮 동안에는 침대를 천으로 덮어두는 것이 좋으며, 집안 청소는 되도록 물걸레질로 하자.

 

봄철 제철음식, 이것만은 꼭 챙기자!

-메인 요리는 쫄깃한 주꾸미로

3월의 제철음식으로 주꾸미를 빼놓을 수 없다.

주꾸미는 지방이 매우 적어 칼로리가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권장되고 있다.

또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 성분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주꾸미의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줘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국은 향긋한 냉이로

봄철 입맛이 떨어졌다면, 냉이는 어떨까.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으로 잠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이들에게 봄철 냉이는 인삼보다 더 좋다.

-밑반찬은 매콤한 달래로

달래는 다섯 가지 맛을 가져서 ‘오신채’라고도 불린다. 또 혈관을 확장시켜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세포 강화에도 탁월하다. 달래에 들어있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은 나른해지는 봄날에 사라져있던 활력을 되살려준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비타민A와 칼슘이 풍부해서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도 좋다.

이외에도 빈혈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줘 심신이 피로해지는 봄에는 꼭 챙겨먹자.

-후식은 달콤한 딸기로

딸기는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에 탁월한 과일이다.

딸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의 공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활성산소를 억제해준다.

입맛이 없어서 밥을 먹기가 귀찮다면, 달콤한 딸기라도 간식으로 챙겨먹어 비타민을 보충하도록 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