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친환경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주말농장은 790여평의 규모로 직원과 어린이집, 어린이집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로당 등이 운영하게 된다.
지난 19일 친환경 주말농장 개장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상추와 배추 모종을 심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에는 흙을 밟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주말농장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빌딩숲을 벗어나 주말이나 휴일 자녀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자녀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고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본다면 그보다 좋은 교육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맑은 공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밭을 일구다 보면 가족 모두 잠시나마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못다했던 대화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어 가족간의 화목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껏 밭을 일구며 정성 여하에 따라 수확의 기쁨도 배가 된다는 자연의 평범한 진리를 몸으로 체험하는 중구 친환경 주말농장을 통해 자연현장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또한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세대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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