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사설>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 편집부
  • 승인 2015.04.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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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기념일은 2011년 제정된 기념일

변봉주 발행인.

 

근면·자조·협동 기본적인 정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새마을 운동

오늘이 바로 전국적으로 약200만명의 회원이 봉사 활동하는 새마을의 날이다.

새마을의 날은 4월 22일이다. 이날은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2011년에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새마을의 날에 적합한 행사 등 사업 실시를 위해 노력하도록 "새마을운동조직 육성법"에 규정되어 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적인 정신과 실천을 범국민적·범국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발전을 가속적으로 촉진시키려는 목적 하에 진행된 운동이다.

1971년 정부는 전국 3만 3,267개 행정 리·동에 시멘트 335부대씩을 지원하여 전 리·동에서 일제히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추진하게 했다. 새마을사업은 정부의 절대적 지원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순한 농촌개발사업이 아니라 공장·도시·직장 등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운동으로 확대·발전하였다.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이렇다. 새마을 운동은 농촌근대화운동이자 박정희정부의 종합적 지배 전략이었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도시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가 현격하게 벌어졌다. 박정희 정부는 그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점화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불평등을 적은 수준이나마 해소해야 했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도시 중심의 근대화 전략이었다면, 1970년대 초 새마을운동은 낙후되어 있던 농촌 중심의 근대화 전략이었던 것이다. 새마을 운동은 어렵고 힘들 때 잘살아 보자고 나섰던 운동으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가 새마을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고시했으며 몽고와 아프리카 등 외국에서도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어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그 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권의 교체 속에 여러 차례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으나 회원들과 이 운동을 아끼는 여러 국민의 헌신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현재 2백만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의 국민운동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중구에서만 약1500명의 회원이 등록된 새마을운동서울시중구지회는 김재용 회장을 비롯하여 새마을지도자중구협의회(회장 경화수), 중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애), 새마을문고중구지부(회장 김덕수)등 1,110명의 회원들이 지역에 궂은 일과 힘든 일 그리고 태극기 달기운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지회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새마을운동이 된 것은 그동안 피땀 흘리며 봉사에만 매진한 새마을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회 사람들은 새마을회원의 자긍심을 나타냈다.

지금 같으면 엄두고 못낼 일을 예전에는 어떻게 새마을회원들이 그렇게도 봉사를 했었는지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들 말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렵다. 모든 것이 힘들다고들 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다 움츠려있다. 이럴 때 새마을의 날을 맞이해 그때를 기억하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도 이겨냈듯이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 메고 우리 모두 힘을 내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를 희망해본다.

아직도 우리 귓가에 맴도는 새마을노랫말. 이 노랫말이 주는 의미가 오늘도 옛생각을 나게 하고 있다.

총 4절로 된 이 노래. 지금은 역사속에서나 가끔 들려온다.

당시에 대통령이 작사·작곡을 해 온동네에 울려 퍼졌던 노래로 모두가 잘살아 보자고 팔을 걷어 붙이며 함께 활동을 했던 시절에 불렀던 노래다.

1.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2.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3. 서로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 증대 힘써서 부자 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4.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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