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6기 제8대 중구청장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 최창식 구청장에게 듣는다
■ 민선6기 제8대 중구청장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 최창식 구청장에게 듣는다
  • 편집부
  • 승인 2015.06.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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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 만드는 데 최선 다할 터”

중구 24시간 안전특구를 만들겠다

평생을 책임질 맞춤형 복지 실현한다

메르스 걱정 없도록 24시간 상황실 운영

시범학교 추가 지정·미래인재 육성사업 집중

현재공약사항 32% 완료 임기 내 100% 완료

서소문 공원 내년 12월 착공 목표 진행중

 

 

-민선6기 1주년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해 여름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구민들의 선택을 받아 일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그동안 구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뢰한 결과 이만큼 달려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위조상품 단속전담 T/F팀을 만들었다. 관광특구 일대 위조상품 근절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주말, 공휴일 구분없이 24시간 단속 활동을 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만 해도 5월 말까지 단속 결과 총 219건을 적발, 정품가 113억6,600만원 규모의 짝퉁상품 1만9,097점을 압수해 피의자와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대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부문에서 3년 연속 ‘전국 종합 1위’,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 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로 선정되는 등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 15개 사업에서 82억여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마련한 토대 위에서 더욱 새롭게 각오를 다져 창조도시 중구의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 1년동안 보람있었던 점과 힘들었던 정책을 꼽는다면.

 

구청장 민선5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교육분야에 집중 지원한 결과 중구의 학력수준 향상에 큰 성과가 있었다.

3년전부터 중·고등학교 3곳을 시범학교로 정해 방과후 수업을 최고 수준으로 지원하는 ‘1기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시범학교인 장충고의 대학진학률이 2011년 54%에서 현재 67%로 껑충 뛰었을 정도로 학업수준이 향상됐다.

민선6기에 들어서는 1기 시범학교인 장충고, 대경중을 비롯해 장원중, 청구초를 추가 지정해 ‘2기 미래인재 육성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확실한 지원을 통해 중구의 교육수준이 서울시 전체 평균 이상의 학력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4년 넘게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큰 변화이자 어려웠던 점은 주민들 간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낸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는 지역 특성상 토박이가 많아 새로 이주해온 주민들과 갈등도 잦은 곳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들과의 스킨쉽을 늘리며 칭찬과 격려를 많이 했다. 지금은 자유롭게 의견교류도 하며 구정 전반에 주민 참여율이 높아져 실로 소통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 중구의 자립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세수확대 방안과 대책은 있는가.

 

올해 역시 부동산경기 불황과 세제개편 등으로 세입여건이 악화됐다. 그러나 차질 없는 세입목표 달성을 위해 세입징수 총력체제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스스로 줄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신규세원 발굴과 체납징수율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국·시비 보조사업,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인센티브사업, 특별교부금 사업 발굴 등 대외기관을 통한 재원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은 서울시 관계자,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만나 사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인센티브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

 

- 약 513억원이 들어가는 서소문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이 현재 몇%가 진전돼가고 있는가.

 

현재 전체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절반 이상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 사업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는 의미 있는 일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총 513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3년 7월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6월 최종 설계안을 선정했다.

기본설계가 끝나면 7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추진 속도를 더 내어 12월말까지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구에는 가치 있는 역사문화자원이 많다. 그동안 곳곳에 숨겨진 자원을 개발해 전지역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1동 1명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기위한 중구의 관광명소만들기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 지난 6·4 구청장 선거시 공약을 내건 것 중에 몇%가 해결 됐으며, 남은 것은 몇%인가.

 

민선6기 구청장 공약은 7개 분야 106개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공약 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32%의 사업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주요 사업도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

중구민 우선 취업 알선, 드림하티·복지협의체 등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약수고가 철거 이후 주변 간판 정비 등 구민을 위한 약속을 차근히 지켜냈다.

임기 내에 남은 공약들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모든 사업을 100% 완료할 것이다.

- 중구는 이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를 어떻게 대처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중구는 메르스 (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구보건소에는 24시간 메르스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메르스 증상자나 의심환자가 보건소를 방문해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메르스 선별진료소도 보건소 옥외주차장에서 별도로 운영 중이다.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가 2개 조로 나눠 교대근무 중이며, 주중 주말 구분 없이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검체 채취반을 운영하며, 의심환자를 자택으로 이송하는 구급차도 2개조로 운영 중이다.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구청 및 구의회 건물은 지속적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구 관내 전통시장 36개소에는 6,000여개의 손세정제를 지원했다.

앞으로 중구 관내 영화관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등 메르스 예방용품 비치 현황 등을 조사해 추가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당분간 주민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행사들도 최소하거나 연기시킨 바 있다.

유동인구와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주민은 물론이고 불특정 다수의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잠들었던 도심에 변화를 요구하는 정책들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을지로나 청계천 주변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50여년이상 노후된 상태로 방치된 을지로 3~6가 등 구도심 일대를 명동처럼 24시간 활력이 넘치도록 재창조할 것이다.

골목별, 구역별로 기존 산업이 특화 발전되도록 조명거리, 공구거리, 타일·도기 거리, 가구거리 등으로 더욱 특화시켜 장사도 잘되고 관광명소로도 개발할 것이다.

규제완화를 통해 노후건물은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면서 상인들과 협력하여 마치 갤러리처럼 상품을 진열하고 물품수송은 택배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과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앞으로 중구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향과 정책은.

 

계속해서 ‘꿈을 실현하는 창조도시 중구’를 목표로 열정을 다할 것이다.

평생을 책임지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생애주기별 맞춤복지를 제공하고 이웃, 전문가로 구성된 복지협의체를 통해 위기가정을 찾아가 촘촘히 보살피는 등 사랑과 배려로 일상이 행복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맞춤복지를 실현할 것이다.

24시간 안전한 안전특구를 만들겠다.

중구가 안전해야 서울이 안전하다. 골목을 주·야간 깨끗하고 밝게 환경을 개선하고 후미진 곳은 CCTV를 확충할 것이다. 관내 유관기관과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과 함께 순찰, 계도해 사전 범죄예방에 힘쓰겠다.

중구의 매일 매일이 조금씩 더 발전하는 새로운 내일을 창조할 것이다.

 

-중구에 1,300명의 공무원이 있다. 평소의 인사철학이 있다면.

 

우리 1,300여명의 직원들과는 원칙과 공정성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동행하고 있다. 행정시스템이나 인사문제는더욱 철저하게 그 기준을 지켰다. 그래야 조직이 투명해지고 직원들간의 신뢰가 생긴다. 이것이 무너지면 조직 자체가 흐트러진다.

감성과 긍정에너지도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구에서는 가족사랑의 날, 부서사진 콘테스트, 생일 직원 격려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업무로 지친 일상에 선후배, 상사, 동료간 쫀득하고 따뜻한 일상을 나누는 직장 분위기 조성도 꼭 챙기는 필수항목이다.

1,300여명의 직원이 소통이 되어야 대화가 가능하고 마음의 문이 열린다. 그래야 13만명의 중구민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봉사를 할 수 있다.

 

- 구민에게 한마디.

 

중구와 인연을 맺은 2011년부터 한평생 스스로 쌓아온 능력과 노하우를 이곳에 모두 쏟아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구민 여러분들의 진실된 마음과 응원이 큰 힘이 되었고 중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지난 1년이 민선6기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이라면 지금부터는 계획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중구는 구민이 구청장이다. 그것을 잊지 않고, 진실로 일하며 항상 구민 편에 서도록 할 것이다.

정리/ 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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