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I 서울중부소방서 노성래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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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5.09.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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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명절은 화재예방으로부터...

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앞 둔 요즘, 아직까진 따가운 햇살이 그다지 밉지만은 않은 것이 아마도 무더운 여름이 가고, 오랜만에 시골에 내려가 부모, 형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마음이 설레서일 것이다.

추석을 맞아 많은 분들이 고향에 내려가거나, 큰집에 차례를 지내러 가기도 하고, 성묘에 가기도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소방관으로서 집을 비운 틈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많은 분들은 두터운 방화복을 입고 활동해야 하는 우리 소방관들에게 제일 힘든 계절은 무더운 여름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건조한 환경과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화재 발생이 빈번해 지는 가을과 겨울철이 불을 끄는 진압대원들에게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체력소모로 가장 힘들 시기일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화재건수를 보면, 쉽게 설명해서 총 발생건수 42,135건 중 25.7%, 10,861건이 주택화재이고 그 중 절반이 부주의에 의한 화재이다. 이에 따라 우리 소방서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중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취약 및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 가스시설 안전점검, 추석 연휴 화재특별경계근무 등 화재감시체계 강화와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방관서의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들 각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하겠다. 따라서 즐거운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화재예방 및 인명, 재산피해를 방지하고자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각 가정에서는 외출 전 가스밸브 및 중간밸브를 잠궜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둬야겠다. 아울러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해야겠다.

둘째, 장기간 비워두는 공장이나 창고 등 건물 관계자는 연휴 전 소방·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겠다. 노후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없는지,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가스가 누설되는 곳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겠다.

셋째,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방, 영화상영관, 대형판매시설 등에서는 안전점검은 기본이고, 유사시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주변, 통로에 물품을 적치하는 행위는 반드시 금지돼야 하며, 화재발생 시 관계자의 적극적 초기 소화와 피난안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즐거운 추석이 한 순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불행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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