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성한 중부소방서 안전교육담당
기고> 김성한 중부소방서 안전교육담당
  • 편집부
  • 승인 2015.1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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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 시 이렇게 행동하자!

<사진설명>= 김성한 중부소방서 안전교육담당.

지난 11월 12일 강남구 역삼동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한 시민이 정전이 된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구조되는 상황이 있었다. 이렇듯 평소에 무심코 이용하던 엘리베이터가 피난 시 큰 장애가 될 수 있고 이런 기사를 간혹 접하기에 재난 발생 시 피난 행동요령을 알아볼까한다.

현대 건물 형태는 서로 경쟁하듯 고층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형태 또한 주거, 업무뿐만 아니라 문화생활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건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만큼 한 건물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재난이 발생한다면 모두 안전할 수 있을까? 재난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내진설계, 소방시설이 잘 갖추어졌다하더라도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다.

먼저 지진 시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테이블이나 식탁 등 견고한 것 밑으로 들어가 옷가지,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지진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안정이 되면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안전이 먼저라는 것이다.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은 피난을 할 것인지 안전한 곳에서 구조를 기다릴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초기상황 판단을 하지 않고 무조건 피난하였을 경우 더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난을 하는 게 옳다고 판단이 될 경우 밖으로 나가기 전 문에 손등을 접촉해 뜨겁지 않으면 천천히 열고 밖으로 나가고 만약 뜨겁다고 느껴지면 나가지 말고 젖은 수건으로 문틈을 막고 안에서 구조를 기다려야한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 본인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가 아니라면 피난보다는 집 안이 안전할 수 있으며 아파트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닫아야 한다.

피난 시 연기가 낮게 있는 경우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 연기흡입을 최소화하며 계단을 이용하여 피난층으로 가되 여의치 않을 경우 옥상으로 대피한다. 계단을 이용할 경우 나간 후 반드시 방화문을 닫아 계단을 안전하게 보호하여야 하며 연기를 흡입하였다면 기도에 화상을 입었는지 병원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낯선 곳에서는 피난통로를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유도등이 가르키는 곳으로만 피난하여야하고 그 표시는 화살표로써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만약 화살표가 없는 유도등이라 한다면 그것은 피난구유도등이기 때문에 그 문을 통하여 안전하게 밖으로 나갈 수 있거나 방향을 알려주는 유도등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재난은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만 모든 재난을 예방할 수 없기에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요령을 숙지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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