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공동자치회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개설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스피치교실’을 소공동주민센터 3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강좌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직장인들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필요한 발표력, 의사소통방법, 표현력, 자신감 향상 등을 키워주기 위해 취업연계 가능 프로그램으로 마련 됐다.

신청은 누구나 언제든지 가능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소공동 주민센터(☎3396-6503)로 문의하면 된다.

수업은 수강생들에게 자신감과 발표력 향상을 위해 전문 스피치 강사로 발음·발성법 등 보이스트레이닝을 기본으로 뉴스원고 읽기, 스토리텔링, 시낭송, 즉석 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즉석 스피치 훈련으로 자신의 애장 물품을 준비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그 물건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논리와 감성을 총 동원해 판매해 보는 시간도 있다.

또 표현력 향상을 위한 미술스피치는 전 수강생에게 하얀 도화지를 나눠주고 한가지 색상의 펜으로 1차 자유 그림을 그리게 한다. 이후 돌려가며 타인의 그림에 각자 선택한 색의 펜으로 그림을 추가 완성하도록 해 최종 돌아온 그림으로 즉석스피치를 했다.

하모 씨(58세, 여)는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문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수업 진행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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