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경상도식 양·대창구이 전문점 ‘양미옥’
30년 전통의 경상도식 양·대창구이 전문점 ‘양미옥’
  • 편집부
  • 승인 2017.04.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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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 돋구는 쫀득한 양·대창구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온 몸이 나른해지는 봄철 계절이 오면서 자칫 입맛을 잃기가 쉽다. 환절기와 미세먼지 속에 건강이 나빠지기 쉬울 것이다. 봄철의 입맛이 없다면 담백하고 쫀득한 양·대창구이로 건강과 맛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 연 지 30여년이 된 역사 깊은 양·대창 숯불구이 전문점 ‘양미옥’은 늘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을지로에 위치해 있는 양미옥은 전직 대통령들도 맛을 즐기기 위해 찾아왔을 만큼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위장 부위가 한우보다 잘 발달돼 쫄깃한 뉴질랜드산 양(소의 위 부위)을 재료로 쓰면서 35년된 전문 셰프가 깐깐하게 고기를 손질한다. 꼼꼼하게 엄선한 고기가 손질되면 ‘재벌구이’ 방식으로 종업원이 구워준다. 살짝 매콤하게 양념하는 경상도식 양·대창구이를 선보여 종업원이 양·대창 절반만 불판에 올려서 살짝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두툼한 양은 속까지 잘 익으라고 가운데에 칼집을 한 번 더 넣어준다.

다음에 타지 않도록 뒤집으며 구워진 양·대창은 도로 접시에 담겨 양념을 버무려 다시 석쇠에 올린다. 일반적인 초벌구이 방식보다 간이 배어 맛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난히 두툼한 양을 간장, 고춧가루, 파인애플즙으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 내놓는다.

먹기 좋게 잘라 구운 양(특양 2만9000원)은 쫄깃해 씹는 맛이 있다. 또한 양에는 지방이 전혀 없어서 많이 먹더라도 다른 부위의 고기처럼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다. 양곰탕(8000원)도 이곳의 별미다. 한우 사골을 곤 육수에 소의 위 부위인 양을 넣고 끓여낸다. 다른 첨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한편, 양미옥은 남대문시장 길 건너편의 북창동에 최근 남대문점을 새로 오픈했다. 넓은 주차장이 식당 건물 뒤에 바로 붙어 있어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메뉴와 맛, 가격은 모두 을지로 본점과 같다.

특양 2만9000원, 대창 2만7000원, 곱창 2만8000원, 갈비 3만1000원. 식사로는 물·비빔냉면(8000원), 된장찌개(6000원)가 제공된다. 국내산 한우로 만든 매콤하고 시원한 곱창전골(1만8000원), 가성비 뛰어난 양곰탕(8000원)·설렁탕(7000원)은 평일은 점심에만, 주말·휴일은 종일 낸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9-1, (02)3789-9288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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