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충무아트센터, ‘청소년, 브로드웨이를 꿈꾸다’
중구-충무아트센터, ‘청소년, 브로드웨이를 꿈꾸다’
  • 편집부
  • 승인 2017.10.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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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학생 25명 선발…현역 연출자들의 연기·안무·노래 지도, 11월 23일은 작품 공연도

지난해 ‘청소년 뮤지컬 배우되기’ 공연장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뮤지컬 배우되기 프로그램 ‘청소년, 브로드웨이를 꿈꾸다’가 큰 호응 속에 닻을 올렸다.

청소년들의 적성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감성을 개발해 주기 위해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중구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지난달 27일부터 6주간의 일정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25명의 중학생들이 특별한 예술체험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기를 맞는 올해 청소년 뮤지컬 배우되기 프로그램은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오디션에 앞서 학교별 자체로 1차 선발을 거쳐야 할 만큼 지원자가 몰렸다. 결국 오디션에서도 당초 선발인원 20명보다 5명을 더 선발해야 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중구 관내 중학교인 금호여중, 장원중, 장충중, 대경중, 덕수중에 각각 재학 중으로 아직 앳된 중학생들이지만 뮤지컬과 연극에 깊은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

이들의 지도하는 강사진은 충무아트센터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연출자들이다.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을 연출한 정태영 감독과 ‘몬테크리스토’의 정도영 안무 감독, ‘뢰스덴호’의 이지현 보컬 감독 등 전문 연출진들이 음악, 안무, 연기 등을 손수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현재 수업을 통해 익히고 있는 작품은 정태영 감독의 ‘불타는 별들’이다. 청소년들의 꿈과 부모의 바람 그리고 현 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시각을 뮤지컬로 풀어냈다.작품 속 등장 청소년을 실제 청소년들이 표현함으로써 공감을 높일 수 있고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은 청소년 정서와 수준에 맞게 각색 및 편곡되며 학생들은 대본읽기부터 감정표현 방법, 노래와 안무 연습, 장면 연기 등을 다음달 15일까지 집중 연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의상, 메이크업, 무대연출 등에도 참여토록 해 뮤지컬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키워준다.

마지막 날인 11월 23일에는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 무대에서 작품 공연을 통한 그동안 갈고 닦은 재량과 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 뮤지컬 배우되기 프로그램은 뮤지컬 전문 공연장이자 창작 공연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충무아트센터의 예술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전문분야를 부담 없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수강료 65만원 중 개인부담 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구에서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학생은 구가 전액 지원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여러 방면의 진로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소년들의 숨겨진 재능과 꿈을 꽃피워주는데 공교육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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