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5곳 한파쉼터 운영,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관내 25곳 한파쉼터 운영,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 편집부
  • 승인 2017.1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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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한파 종합대책 시행…홀몸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집중 케어

올 겨울 재난도우미 785명이 홀몸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관내 25곳에 마련된 한파쉼터를 가동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2018 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대책을 총괄할 한파 상황관리 TF를 운영한다.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반으로 구성되며 안전치수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현재 중구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2만1천여 명으로 그 중 홀몸노인은 5천6백여 명이다. 또 회현동과 중림동에는 쪽방주민 7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파 엄습이 예보되면 어르신돌보미, 방문간호사, 지역자율방재단, 통장, 의용소방대 등 재난도우미 785명이 나서 한파에 어려움을 겪을 주민들의 안전 확인과 돌봄에 나선다.

전화 통화 및 방문 횟수를 대폭 늘리고 식사 배달, 생필품 지급, 방문간호사 건강 체크 서비스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밀착 관리한다.

구에서는 한파특보 발효 시 재난도우미들에게 신속히 상황 전파를 하고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숙달시켰다.

거리 노숙인 특별보호에도 팔을 걷는다. 서울역, 시청, 을지로 등에 있는 거리노숙인 300여 명을 관리하기 위해 민·관 합동 순찰조 11개를 가동한다.

5곳에 응급잠자리 시설을 운영해 혹한을 피하도록 하고 침낭과 매트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왕래가 뜸한 지역에 자리 잡은 노숙인은 없는지 집중 순찰하고 발견되면 노숙인 시설 입소를 유도한다.

중구는 경로당, 복지관 등 25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했다. 눈에 잘 띄도록 쉼터 간판을 정비했고 여가활동, 건강관리 등 동주민센터나 보건소 프로그램을 연계해 쉼터를 다채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파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관내 57개소의 가스시설을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점검하고 한파에 따른 정전에 대비해 민간 비상발전기 가동 협조체계도 살핀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한파주의보가,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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