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주민 꽃가게 ‘꽃피우다’, 대외평가 잇따른 호평
쪽방주민 꽃가게 ‘꽃피우다’, 대외평가 잇따른 호평
  • 편집부
  • 승인 2017.1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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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모범사례로 재조명…행정안전부, 서울시, 지방행정연구원 선정

‘꽃피우다’ 꽃가게 모습.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자활을 돕기 위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마련한 공동작업장 ‘꽃피우다’가 최근 모범사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2층‘꽃피우다’꽃가게는 지역공동체 일터로 점원들은 모두 쪽방 주민이다. 현재 전문 플로리스트 1명과 쪽방 주민 3명이 하루 6시간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다.

‘꽃피우다’는 행정안전부 주관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에서 우수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 2017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분야에서 우수구와 같이 각종 대외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정책으로 선정됐다.

중구가 ‘꽃피우다’를 선보인 것은 2014년이다. 단순작업에 머무르던 기존 공공일자리의 한계를 탈피하고 싶었던 구는 꽃을 다루고 판매하는 공동작업장을 마련했다. 참여할 쪽방 주민은 쪽방 지원 및 봉사 연계기관인 남대문지역상담센터를 통해 선발했다.

올해 들어 ‘꽃피우다’는 양천구의 장애인 일자리카페인 ‘희망카페’과 손잡고 카페 2호점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꽃다발 대량 주문을 받는 등 일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참여자들 중 2명이 관련업종에 취업했다. 이처럼 취업이나 공동창업 등 ‘꽃피우다’에서의 시간이 진정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활로를 뚫는 것이 현재 중구가 마주하고 있는 과제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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