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종보) 관내 중구교육복지센터(센터장 정기원)는 오는 21일 16시부터 중구교육복지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17년 세대공감프로그램 ‘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자서전 전달식을 진행한다.
2017년 중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인 본 사업은 관내 학생들이 자신의 조부모님 및 지역의 어르신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원활한 소통 및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하고자 지난 1년간 운영되었다.
본 사업에는 장충중학교, 금호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중구보건소·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어르신 혹은 학생들의 조부모님이 연계되어 활동이 진행되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자서전은 어르신 열 분의 살아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어르신들께는 과거의 삶을 재조명하여 앞으로의 생을 재설계하는 계기이며, 학생들에게는 어르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 결과물이다.
하반기 금호여중 학생들에게 인터뷰 및 집필 방법을 지도해준 베스트셀러 박성신 작가 (장편소설‘30년’,‘제3의 남자’)는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고 나이든 사람과의 대화가 어색한 요즘, 이 프로그램은 주위를 둘러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대화와 소통, 간접 경험은 지역사회 행복의 첫발이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더하여 중구교육복지센터 정기원 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학생 간 이해와 존중의 깊이가 더해졌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