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놓인 주거취약계층 집중 조사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놓인 주거취약계층 집중 조사
  • 편집부
  • 승인 2018.01.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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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까지…행복e음 공공 빅데이터도 활용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겨울철을 맞아 고시원이나 쪽방과 같은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내년 2월말까지 고시원, 여관, 쪽방 등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월 임대료 3개월 또는 관리비 6개월 이상 체납된 임대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집중 발굴조사를 벌여 지원에 나선다.

중구청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비, 피복비 등 생계비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줄어들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곤경에 처한 주민을 찾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위기가구 발굴 추진반을 가동하고 통·반장,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와 ‘우리 동네 주무관’, 관내 복지시설 및 종교단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복지소외계층을 빈틈없이 찾는다. 내년 초 있을 주민등록 일제조사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복지 관련 공공 빅데이터도 동원한다. 14개 기관의 27종 정보가 담긴 ‘행복e음’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인데 단전, 단수, 보험료 체납, 의료비 과다 지출 등을 통해 해당가구가 직면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여기에 내년 시행하는 희망e음 우체통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 전용 카카오톡 ID를 만들어 그물망 신고체계를 구축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움을 받고 싶으나 지속되는 생활고에 지친 나머지 세상과 문을 닫아버리는 주민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발굴 조사를 통해 먼저 찾아가 고통을 보듬는 예방적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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