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최초 공정무역 도시 인증 받은 ‘중구’ 비상만 남아
자치구 최초 공정무역 도시 인증 받은 ‘중구’ 비상만 남아
  • 편집부
  • 승인 2018.02.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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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MOU 체결 첫 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자치구 중 최초의 국제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닻을 올렸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한 교역조건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 그들의 빈곤 극복과 발전을 돕는 사회적 경제 활동이다.
중구는 올해를 공정무역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그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저변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조례 제정 및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관내 기업과 공정무역 거버넌스 구축 ▲공정무역 제품 판매소 확충 ▲지역사회 인식 확산 등 공정무역 기반마련에 나선다.
그 첫 걸음으로 구는 29일 오후 중구청에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정무역 활성화에 본격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을지로에 위치한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설립된 곳으로 국내 공정무역의 주류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는 공정무역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홍보활동, 공정무역 소상공인 육성과 지원, 관내 기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국제 공정무역도시 인증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중구는 지속적인 공정무역 추진을 위해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위원회를 별도 구성할 방침이다. 내달 중에는 관내 유통업체, 백화점, 호텔 등과 간담회를 갖고 거버넌스 구축, 공정무역제품 판로확충 등을 모색한다.  
한편으론 관내 소매점과 음식점은 물론 청사 내에도 공정무역 인증제품을 취급하도록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중구는 구 청사 1층에 운영 중인 카페에서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공정무역 인식 확산에도 주력한다. 공정무역도시 선포식, 관내 학교 대상 공정무역교실, 사진전, 구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처럼 관내 곳곳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적극 구매하는 여건을 조성해 이를 국제공정무역 도시 인증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기업체와 전통시장이 풍부한 중구는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기 좋은 여건”이라면서 “공정무역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쳐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사회적 경제도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부구청장, 중구시설관리공단 권오혁 이사장,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 중구상공회 김한술 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중구협의회 김재용 회장, 중구문화재단 김승업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FI 한국사무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유정재 기자

 

최창식 중구청장과 국제공정무역기구(FI) 한국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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