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 공영주차장, 새로운 랜드마크의 시작 알려
동화동 공영주차장, 새로운 랜드마크의 시작 알려
  • 편집부
  • 승인 2018.02.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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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착공식 열고 공사 돌입… 주민 숙원 해결 및 지역 명소 될 것 기대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동화동 주민들의 숙원인 공영주차장 확충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구는 2월 2일 오후 2시 ‘동화동 공영주차창 확충공사’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이번 공사는 다산로36가길 13(신당동 52-7)에 위치한 기존 지상2층짜리 공영주차장을 지하에 재조성하고 지상에는 새롭게 공원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하5층~지상1층, 연면적 11,408㎡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하2~5층은 차량 249대가 들어가는 주차장으로, 지하1층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문화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상에는 녹지를 품은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2015년 건립계획을 수립한 이래 지난해 초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어 주변 일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10월에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철거해 터를 확보했다.
모두 3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운데 중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세대 가구가 밀집한 이 일대는 주거환경이 낡은데다 주차장마저 부족해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과 정비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2015년에는 주민 1만833명이 공영주차장 증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제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밤8시 이후 불법주차가 2백여대로 나타났는데 자동차등록대수보다 4백여대 이상 부족한 주차면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동화동은 도심과 매우 근접해 땅값이 높은 지역으로 적정한 부지를 사들여 주차장을 신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고심하던 구는 발상을 바꿔 기존 공영주차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를 지하화하면 주차장도 늘릴 수 있고 그 자리에는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로 활용 가능해 토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구 소유 토지인만큼 보상비 지출이 최소화된다는 게 매력이었다. 이 아이디어에는 지하철 5~9호선 건설, 청계천 복원 등 30년간 서울시에서 굵직한 토건사업을 도맡아 했던 최창식 구청장의 경험과 안목도 십분 역할을 했다.
주차장 확충으로 동화동 공영주차장의 용량은 기존 129대에서 249대로 2배 늘어난다. 이 일대 주차난에 숨통이 트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약 3천㎡ 규모의 공원이 주민 품으로 돌아간다.
중구는 공원이 구립도서관, 어린이집, 성당과 교회로 둘러싸이게 돼 주민 문화 공간, 어린이 교육 공간 등의 역할을 겸비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확충공사 현장에서 열릴 착공식에서는 경과보고, 축사, 착공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민, 시·구의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오랜 준비 끝에 공사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해 동화동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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