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392건 적발, 정품시가 353억 원 상당 짝퉁 12만8천점 압수
지난해 동대문패션타운, 남대문시장, 명동 등에서 적발된 위조상품(이하 짝퉁) 판매가 2016년 대비 24% 감소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186회에 이르는 집중 단속을 벌여 짝퉁 판매 및 유통행위 392건을 적발했다. 이를 통해 정품시가 353억 원에 해당하는 짝퉁 12만8천점을 압수했다.
역대 최고 단속실적을 거뒀던 2016년과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517건에서 125건이 줄었다. 압수물량의 정품시가도 460억 원에서 107억 원 감소했다.
다만 전체 압수물량은 2016년 5만3천점에서 7만5천점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망우동, 화양동 등 보관창고와 동대문패션타운 도매상가 내 비밀창고를 급습해 10만점이 넘는 명품 짝퉁의류와 전지, 라벨 등 의류부자재, 제작기계를 압수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노점, 점포 등에서의 판매 적발로 압수한 물량은 2만8천점으로 2016년의 4만2천점보다 1만4천점 감소했다.
중구 유통질서정비팀 관계자는 “단순 판매행위는 기본이고 보관창고와 제조공장까지 끈질지게 파헤치는 단속이 효과를 내면서 전반적인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며“동대문 일대 노점과 상가에 짝퉁을 공급한 운반 차량을 수차례 적발해 여기서만 1천여점을 압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정재 기자
사진 설명: 중구가 압수한 정품시가 353억 원 상당의 짝퉁 12만8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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