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미래중구포럼 전문가 토론회’ 3일간 릴레이로 열어
중구, ‘미래중구포럼 전문가 토론회’ 3일간 릴레이로 열어
  • 편집부
  • 승인 2018.02.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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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한 전문가의 우수의견, 완성도 있는 정책으로 육성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구청장실에서 ‘미래중구포럼 전문가 토론회’를 마련했다.
중구는 향후 지역을 이끌어갈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코자 교육, 문화,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 최창식 구청장의 주도하에 원탁토론회를 가졌다고 설명하며 이번 ‘토론’을 통해 중구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제안과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한 경우 연구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 셋째 날, 도시 환경·건설 교통 분야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구청장실을 찾아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황치영 부구청장, 정책특보, 관계 국장 및 과장, 전문가(4명)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토론을 지켜보았다.      
토론의 첫 스타트를 끊은 전문가는 윤순종(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위원이다. 이날 안전건설국 추천자격으로 자리한 그는 중구의 깨끗한 거리 경관 조성 방안 및 정책 홍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장연수 위원(동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의 제안이 이어졌다. 장 위원은 구청 주요사업 앱 제작 및 명소홍보 방안과 함께 빅데이터 및 AI시스템 행정을 구가 주도하에 적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성모 위원(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방안 및 충무로 골목을 중심으로 인쇄페스티벌 개최 등을 기획해줄 것을 제안하며 일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중구의 랜드마크를 다시 한 번 재생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교수가 아닌 공공조경전문가인 최신현 위원(㈜씨토포스 대표)은 현장에서 직접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 위원은 조경전문가답게 해외의 모범사례인 프랑스 파리 가로수길을 예로 들며 친환경을 고려한 중구 관내 대부분의 가로수길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처럼 풍성하면서도 정형화된 가로수길을 중구 관내에도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도시환경에서 조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대 이상으로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한다. 지금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겠지만, 도시 건설을 시작하는데 있어 조경분야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더하다보면 우수한 정책들이 자라나는 만큼 올해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자주 마련할 것”이라 밝히며 “오늘 제안· 접수된 방안을 관계 부서와 긴밀히 심도 있게 논의해 가급적으로 방안이 향후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호 기획예산과장은 “중구는 올해 들어 정책 발굴 토론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주요업무계획 토론회를 사상 처음 열기도 했다. 그동안 부서장들이 그 해 주요업무를 보고하던 상명하복식 형태를 과감히 버리는 대신 일선 주무관들이 직접 구청장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격의 없이 나누는 것으로 탈바꿈한 자리였다. 일곱 번에 걸친 토론회에서 130건의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정도로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 업무담당자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어낸 생각들이라 질은 물론 실현 가능성도 높았다”고 자평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미래중구포럼은 중구에 살거나 관심이 높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구정 자문기구다. 현재 74명의 위원이 6개 분과에 나눠져 활동하고 있으며 최창식 구청장과 유인촌 극단 유씨어터 대표(前 문체부 장관)가 공동위원장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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