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주민센터 등 4개 중구 관내 순회 성황 이뤄
올해 급격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 위해 최근 중구가 11일간에 걸쳐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영세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8년도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근로자 30인 미만 고용사업주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근로자 1인당 매월 13만원이 보조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중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을지로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회현동주민센터, 신당동주민센터, 약수동주민센터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순조롭게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본지는 그 어느 곳보다도 일자리안정자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약수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그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더드림 노무법인의 김홍상·전윤석 공인노무사가 강사로 나와 일자리안정자금 활용 및 신청방법, 4대 보험 지원사업 등을 상세히 알려주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강의 시간 내내 참석자들은 한 치라도 강사의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약수동 주민 오 모씨는 “30인 미만 고용사업주로서 오늘 평소 알지 못했거나 긴가민가했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거 같아 참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번 자리를 마련한 구청 관계자는 “관내 소상공인, 영세사업주, 외식업주, 청소영업 업체 등 최저임금 시행에 따라 타격이 우려되는 사업주들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을 이번 설명회를 돌면서 알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정책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중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일자리안정자금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4대 사회보험 공단지사에 연중 신청할 수 있는데, 이에 중구는 구청 일자리경제과와 15개 동주민센터에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전담인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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