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명동새마을금고, 중구 제2금융 최초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MG명동새마을금고, 중구 제2금융 최초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4.18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대문경찰서, 검거 도운 김현옥 부장에 감사장
좌부터 엄성규 남대문경찰서장, 김현옥 부장, 오정근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 이사장.
좌부터 엄성규 남대문경찰서장, 김현옥 부장, 오정근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 이사장.

최근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이사장 오정근, 이하 MG명동새마을금고)이 중구지역 제2금융권으로는 최초로 보이스피싱 사건을 사전에 차단해 귀감이 되고 있다.
관할 경찰인 남대문경찰서(총경 엄성규)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오후 2시 40분경 MG명동새마을금고 김현옥 부장으로부터의 최초 신고가 접수, 현장에서 500만원을 인출하려던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계좌 인출책 이 모씨를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불구속 피의자인 이씨 역시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된 것을 잘 모르고 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 경찰은 동시에 피해자이기도 한 이 모씨의 진술과 그간의 인출수법 및 행적 등을 추가로 조사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일당을 일망타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직 중간 라인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최종 수거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지역(남대문시장 및 소공동 등)일대는 보이스피싱 사건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해 이번 보이스피싱 인출책의 검거는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한다는 후문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제1금융권에서나 있을법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제2금융권에서 발생해 그 범위가 더 확대되는 추세를 갖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시 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보이스피싱 사건은 중구지역에서 최초로 제2금융권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아마도 제2금융권이라 그 대응책이 허술할 것을 노리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영업지원팀 부장으로 재직 중인 김현옥씨의 침착하면서도 신속·정확한 이번 대응사례덕분에 자칫 새마을금고가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며, 동시에 향후 있을지도 모를 제2차 3차 피해를 사전에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남대문경찰서는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를 용감·투철하게 원천 차단한데 크게 일조한 김현옥씨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키로 했다. 지난 9일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에서 간소하게 치른 감사장수여식에는 엄성규 남대문경찰서장이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김현옥씨의 공을 인정해 감사장과 더불어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엄성규 남대문경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날로 더 심각해지면서 많은 우려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상황 속에 이번 김현옥씨의 현명한 대응사례는 많은 위로와 교훈을 주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한 원천 차단의 동기부여마저 향상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며 “매우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 침착하고도 영리한 김현옥씨의 이번 사례를 계기로 억울하게 앞으로 보이스피싱 사건의 피해자가 더는 발생되는 일이 없길 경찰서장으로서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김현옥 부장은 “금융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하시니 몸돌 바를 모르겠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 고객이 현금 출금을 요청하셔서 도우는 과정에 통장 개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액의 돈이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사람에게 입금되었고, 중구 관내 두 개의 지점에서 이미 5,700만 원을 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현금 출금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며 “순간 보이스피싱이 아닌 가하는 의심이 들게 되어 신고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보이스피싱 범죄란 사실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알게 되고나서야 비로소 안심할 수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정근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 이사장은 “우리 김현옥 부장은 정말 평소에도 새마을금고직원들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원에 속한다. 과거 새마을금고 본사에서 주최한 연수에서도 성적이 두 번씩이나 1등을 차지할 정도이니 두말 하면 잔소리가 아니겠는 가”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격려했다.
전 김영식 MG새마을금고 명동·소공지점 이사장도 “눈뜨고도 코 베어가는 세상에 살아가는 요즘, 경종을 울리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현옥 직원의 현명한 대응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 금융계 원로로서 매우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치하했다.
유정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