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조성과 해바라기 모종 나눔, 내년 관내 전 지역 전파 기대
지난 4월 4일 약수동(동장 이승복)에서는 주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취지 설명 후 해바라기 모종 나눔, 시범 구역 3개소(남산2타운상가 앞, 청소년 수련관 좌·우측, 응봉근린공원 초입)에 봄꽃과 해바라기 꽃씨를 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사업은 작년 한 주민이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집 앞에 설치한 해바라기 화분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응봉근린공원 입구(동호로8라길 23)에 설치한 해바라기 바람개비에 이어 관내 예술고 학생들이 그린 해바라기 벽화까지 이어졌다. 이에 뜻을 같이 한 주민들이 모여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제안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최복수 약수동 주민자치위원장은“해바라기 마을을 통해 약수동이 도심 속 새로운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 기다림이라는 꽃말처럼 주민들의 꿈도 이루어지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약수동은 올해를 해바라기 마을 기반 조성의 해로 삼아 어린이 체험교실, 타 지자체 해바라기 마을과의 MOU 체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주민들이 가꾼 꽃밭에서 열린 꽃씨를 채집해 관내 전 지역에 전파할 예정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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