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3 우리의 자랑 ‘한양도성과 중구의 각자성석’
연재3 우리의 자랑 ‘한양도성과 중구의 각자성석’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4.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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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전경.
경복궁 근정전 전경(서울 광화문).

서울의 중심인 중구는 한양 천도(1394년)이래로 서울 속의 서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많은 문화유산으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도시이다.
한양도성은 단순한 도성차원을 넘어 조선시대 태조, 세종 대에 우리 선조들께서 농한기 엄동설한에 수십 만 명이 동원되어 축조된 도성으로 성돌 하나하나에 선조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귀중한 문화재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본지는 이에 우리 선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중구의 대표 문화재인 한양도성과 중구의 각자성석에 대해 최근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일환을 발간된 ‘한양도성과 중구의 각자성석’자료를 연재로 옮겨보기로 했다.

3 한양도성 새로운 숨을 불어넣다
도성수축은 세종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임진왜란(1592년~1598년)을 겪으면서 훼손된 도성을 고치는 공사를 1612년과 1618년, 1621년, 1623년 등 네 차례에 걸쳐 했고, 1650년에는 광희문과 창의문, 돈의문, 흥인지문을 수리하는 등 크고 작은 공사를 이어갔다. 도성의 관리는 1426년 수성금화도감을 설치했다. 그러나 수성금화도감은 1460년에 폐지됐고, 이후 숙종 대부터는 도감을 따로 두지 않고 성벽을 구간별로 수비하는 군문에서 관장했다. 도성수축은 조선후기에 몇 차례 크게 했다. 특히 숙종 대에 공사를 크게 했고, 그 뒤를 이어 영조 대에는 성문들을 재건하며 도성의 제 모습을 갖추는 등 마무리를 했다. 영조는 도성을 관리하는 체제도 정비했다. 이후 경복궁 증건은 1865년부터 시작해 1867년 말까지 했다. 한양도성과 함께 조선을 상징하는 경복궁은 ‘시경’의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로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마지막 두자 경복을 따서 이름 지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의해 증건된 경복궁은 1395년 창건할 때만해도 390여 칸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태종이 한양으로 다시 천도 한 뒤 궁안에 경회루를 짓고 신하들과 잔치를 하거나 사신을 접대하며 정궁으로 썼다. 이후 경복궁은 어린 조카를 끌어내리고 왕에 오른 세조가 창덕궁에 기거하면서 임금이 살지 않는 궁이 되었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건물이 불에 타버리면서 270여 년간 폐허상태로 있었다.
경복궁 증건은 흥선대원군의 강력한 의지였다. 흥선대원군은 왕실의 상징인 경복궁을 그 어느 궁궐보다 크게 다시 지어 위엄을 높이려했는데, 그 규모를 보면 7,225칸에 후원의 전각이 250칸, 궁성 담장의 길이가 1,765칸이었다. 그러나 경복궁은 일제강점기에 훼철되어 많은 피해를 보았다. 지금의 경복궁은 1991년부터 20년에 걸쳐 공사를 복원한 것으로 흥선대원군이 지은 경복궁의 40% 정도를 복원한 것이다.       

출처: 서울중구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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