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기본방향, 4개년 아동권리전략 옴부즈퍼슨 구성 등 논의
올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달리는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월 27일 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밑바탕으로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일컫는다.
이번에 출범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에는 교육청과 경찰서를 비롯해 아동전문기관 관계자, 의사,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사항 논의, 아동인권옹호 및 행정 모니터링 활동, 아동관련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위원 위촉과 함께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청사진, 4개년 아동권리전략, 옴부즈퍼슨(Ombuds person) 구성 등을 놓고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이중 눈길을 끄는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호 및 구제를 수행하는 대리인이다.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파악해 시정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아동권리구제와 행정모니터링 파트로 나눠 운영된다. 구는 위원회 논의결과를 토대로 5월 옴부즈퍼슨의 최종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아동친화도시 특화사업에 선정돼 시비 5,500만원을 확보했다. 아동친화골목 가꾸기, 아동권리 백일장 ‘글밭에 그림바다’,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등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지원을 받으며 아동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탄력을 얻게 됐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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