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봄 정동야행’ 11일부터 이틀간 열어
‘2018년 봄 정동야행’ 11일부터 이틀간 열어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5.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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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정동 일대서…역대 가장 많은 38개 시설 참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미디어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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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마저 영롱한 5월. 근대유산과 이야기로 가득한 정동이 또 다시 들썩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5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정동 일대에서 역사와 문화, 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 이번 정동야행은 구한말 외교의 중심이자 근대 교육의 태동지였던 정동을 되살려 ‘세계를 품고 정동을 누비다’를 테마로 걸었다. 역대 가장 많은 38개 시설이 참여하는 가운데 11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12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또한 덕수궁 돌담길 역사체험존은 폐장을 밤10시에서 11시로 지난 회보다 1시간 연장해 정동의 봄밤을 더 오래 즐기도록 했다. 정동야행은 11일 저녁6시 근대 복식 퍼레이드인 ‘정동야인’과 저녁7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의 공식 개막식으로 출발을 알린다.  
이어 ▲야화(夜花, 시설 야간개방 및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야로(夜路, 정동 도보투어) ▲야사(夜史, 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 공연) ▲야경(夜景, 정동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야시(夜市, 예술 장터)의 세부테마로 정동을 채운다.
지난 2015년 5월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봄과 가을 빠짐없이 열렸던 정동야행은 이제 4년차로 7회를 맞았다. 그동안 누적방문객 80만명을 기록하며 정동의 가치를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구는 인기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익숙한 다니엘, 알베르토, 마크테토, 로빈, 기욤을 지난달 홍보대사로 삼아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외교가 주제인 이번 정동야행에 맞춘 포석이었다.     
이들은 11일 정동야행에 등장하여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동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는 봄밤에 이곳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기회인만큼 이번에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개방된 시설을 돌면서 행사 리플릿에 7개 이상 스탬프를 찍어오거나 ‘중구 스토리 여행’ 앱을 통해 7개 이상 발도장을 받아오면 캘리그라피 기념증서를 증정한다. 스탬프를 3개만 받아도 인근 60여개 음식점에서 특별한 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에는 을지로 청년예술가들이 제작한 스탬프북을 판매했다.
중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일부 시설이나 화통콘서트, 명사 인문학특강 같은 공연·강연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으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정동야행은 가볼 시설도 많고 공연,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로 펼쳐지기 때문에 처음 와 본 사람들은 어디부터 가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고민 해결을 위해서 정동야행 홈페이지(http://culture-night.junggu.seoul.kr)에 들러보자. 구는 이런 방문객을 배려해 다양한 추천코스를 만들어 소개키로 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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