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시 최초 이동식 모기트랩 신설 
중구, 서울시 최초 이동식 모기트랩 신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6.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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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등 모기 유인 물질로 모기만 골라 포획하는 친환경 방제
이동식 모기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이동식 모기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중구는 모기가 본격 창궐하는 여름을 앞두고 서울시 자치구 중에는 처음으로 이동식 모기트랩을 도입해 모기 감시 및 방제에 나선다.
이동식 모기트랩은 모기의 대표적 유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젖산 등을 분비해 모기만 골라 포획하는 퇴치기기다. 지름 35cm, 높이 40cm의 소형으로 기동이 편리해 어디든 신속히 이동 설치할 수 있다. 먼저 운영 중인 유문 등이나 디지털모기측정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무엇보다 화학약품 살포 위주의 기존 방제 방식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방제 원리는 간단하다. 모기 민원이 많거나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모기트랩을 설치하면 유인제가 나와 모기를 트랩 근처로 끌어 모은다. 이 때 모기를 강력하게 빨아들이는데 역류 방지처리가 돼 있어 포획된 모기가 다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동식 모기트랩은 모기 개체 수나 방제효과 파악에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방역 전후로 개체 수 변화를 조사하거나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처럼 특정 개체를 특정 지역에서 감시하는데 좋다.
구는 이 같은 이동식 모기트랩 6대를 들여 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민원이 많았던 모기다발지역부터 전통시장 주변 등 취약지역까지 이동 설치하며 방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그동안 야간에 불빛으로 모기나 해충을 잡는 포충기 39대를 관내 공원 12곳에서 운용하며 친환경 방제를 해왔다. 이번 이동식 모기트랩 도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물리적인 방제로의 전환에 한 발 다가섰다. 
앞으로 하절기 집중방역 등에 적극 활용하면서 효과에 따라 이를 증설할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모기방제신고센터(☎ 3396-6365, 6386)를 운영하고 개인이 제거하기 어려운 모기 서식지 신고를 받는다. 신고접수 즉시 구 보건소 방역팀이 출동해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현장 확인을 통해 모기트랩 설치장소도 추가 지정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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