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7.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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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민들 섬기면서 구정 운영해 나갈 것”
“구정 첫날 직접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시간도 예산도 아끼면서 구민우선의 원칙으로 구정을 이끌고자 합니다”
남산고도제한 완화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
서양호 중구청장.
서양호 중구청장.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과거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서양호 중구청장후보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서울의 중심도시 중구에서 당당히 초선에 성공해 새로운 중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서 구청장은 “13만 중구민들은 더 행복한 중구, 더 활력이 넘치는 중구를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렸다”고 강조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협력해 중구의 일대 도약을 이룰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서양호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Q. 구청장 당선 소감은
A.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 올립니다. 저를 선택하지 않았던 분들 말씀도 경청하면서 일하겠습니다. 모든 중구민들을 섬기면서 구정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서울 중구는 여야 후보를 번갈아서 뽑는 소위 스윙보트지역입니다. 이번에는 여당 후보를 뽑아주신 건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서 중구발전을 이뤄달라는 중구민들의 바람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 같습니다.

Q. 선거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중구는 이 지역에서 오래 사신 유권자분들이 적지 않은 곳입니다. 여당후보 바람으로만 당선, 낙선이 결정되는 곳이 아닙니다. 여당 구청장이 중구발전의 적임자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고, 이번에는 여당에 기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Q. 선거의 승리요인은.
A.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선택받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물론, 집권여당 구청장이 되는 것이니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평화의 시대 서울역이 있는 중구를 국제적 관문도시로 육성해달라는 뜻도 담겨있다고 봅니다.

Q. 민선 7기 제9대 구정의 목표는.
A. 중구는 재정자립도 서울 1~2위의 부자구이지만 주민 혜택은 빈약하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중구에서 4년간 내는 주민세만큼의 금액, 2500억원 예산을 주민이 참여해서 직접 결정하는 사업에 돌려드리겠습니다. 중구교육연구원을 설립하고 구청의 교육지원금을 지금의 두 배 이상 연간 100억원대로 높여서 진학률, 취업률, 학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Q. 초선에 성공했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A. 서울 25개 구 중 중구의 가구별 평균소득이 300만원대로 가장 낮습니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 이상 기업, ‘1조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업종별 맞춤형 지원조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도 추진하겠습니다.

Q. 선거공약과 정책, 지역발전 방안은.
A. 서울중구는 남산고도제한 규제로 인해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이 규제는 남산의 경관을 유지함으로써 서울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공익성이 크므로 그동안의 규제를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익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한 중구민들의 고통을 모른 채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남산고도제한의 완화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주민의 재산권을 적절하게 보호하는 합리적 규제완화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과 운영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기에 약간의 구비를 투입하면 될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서울시와 협의는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구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중구는 서울 25개 구 중 가구별 평균소득이 300만 원대로 가장 낮습니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 이상 기업, '1조 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겠습니다. 중구에서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중 70%가량이 집값이 비싸 타지에 살기 때문에 투표권이 없어 그동안 행정 지원을 거의 못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사업을 잘해야 구도 더불어 잘살 수 있는 만큼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이 밖에도 관광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우선 구청의 문화관광담당 부서를 중구관광청으로 확대개편하고, 구청장 직속의 중구 관광 컨트롤타워 임무를 주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관광 시 쇼핑시설이나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편의시설 부족, 혼잡, 친절도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다소 만족도가 낮은 편입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손쉬운 관광정보 제공 및 불편 접수와 개선 등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서울시와 협력해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인수위원회에서 정책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다듬고 있습니다. 이 절차와 함께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구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공약들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Q. 선거공약에 대한 이행 계획은.
A. 현재 인수위원회에서 정책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다듬고 있습니다. 이 절차와 함께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구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공약들을 이행해나갈 것입니다.

Q. 취임식을 동순시로 바꾸었는데 이유는
A. 취임식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서 구민 혜택사업으로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취임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구정 첫날 직접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시간도 예산도 아끼면서 구민우선의 원칙으로 구정을 이끌고자 합니다.

Q. 끝으로 중구민에게 한말씀.
A. 이번에 재선의 현역 구청장을 교체해서 민주당을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구에서 늘 민주당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유능하게 구정을 이끌겠습니다.

서양호 구청장 주요 약력
▲1967년 10월 15일생 (만50세)
▲석관초등학교 졸업
▲경희중학교 졸업
▲청량고등학교 졸업
▲숭실대학교 철학 학사
▲前 김대중 대통령후보선대위 청년특위부위원장
▲前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前 대통령직속 동북아시아대위원회 자문위원
▲前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조직특보
▲現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現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現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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