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첫 행보 ‘주민과의 소통’
서양호 중구청장, 첫 행보 ‘주민과의 소통’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7.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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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 현안 주제 놓고 주민 패널과 자유토론 통해 다양한 의견 나눠
서양호 중구청장이 각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각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가 민선 7기 서양호 구청장 취임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구 중림동을 시작으로 회현동까지 관내 15개동을 순회로 돌며 진행되고 있는 주민인사회는 새 구정 목표와 운영방향을 주민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사업계획을 나열하는 일방향식 진행을 지양하고, 동마다 현안과 관련한 몇 가지 주제를 정해 10여명의 주민 패널 위원과 자유토론을 벌여 생생한 민의를 듣는데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토론식 주민인사회는 ‘중구민 제일주의’ 구정 목표와 함께 구정의 주인이 구민이라는 원칙을 명확히 하는 첫 발의 의미가 짙다. 구는 통반장과 직능단체장을 비롯해 주부, 청년상인, 어린이집 교사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석하도록 힘썼으며 아울러 구청 부서장들도 주민인사회에 배석토록 해 주민의 생각을 구정에 두루 반영키로 했다.

중림동 주민인사회
중림동 주민인사회

주민인사회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중림동에서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청소차고지 이전 문제와 마을버스노선 신설, 손기정체육공원 정비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주민 패널로 나선 정희숙 위원은 “중림복지관내에 청소차량의 주차가 웬 말이냐. 이곳은 주민이 먹고 자면서 생활하는 주거지임에도 불구 청소차량의 얌체 주차로 인해 미관은 물론 악취 등의 위생적인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이다”고 지적하며 “이젠 심지어는 주민이 아닌 외부차량의 주차난마저 가중되고 있어 주민의 생활 불편은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실정이다”고 빠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서양호 구청장은 “생활쓰레기 문제는 주민의 주거생활권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문제라 반드시 개선돼야하는 사안인 것만은 분명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민의 입장에 선 구정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일단, 올 하반기동안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음 놓고 편히 보행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 혹 시정이 안 될시 이전 등의 방안 또한 강구토록 논의해보겠다”고 시정 의사를 밝혔다. 

황학동 주민인사회
황학동 주민인사회

지난 10일 오전 황학동에서는 중앙시장 환경개선, 녹지 및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을, 오후 소공동에서는 소공동주민센터 건립과 북창동 음식문화거리 활성화, 1인 가구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학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서 A모 주민 패널은 “중앙시장내 복사열로 여름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매우 더운 실정이다. 이에 개선방안으로 태양열 캐노피를 설치해주시면 에너지절약은 물론 혹서기 시장내 이용 편의까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시장내 캐노피 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시장내 아케이드 설치부분은 저희가 준비 중인 시설 현대화사업에 포함시켜 중소기업벤처협회와 공동 협의하여 추진토록 검토해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상인회 측의 유기적인 협조 또한 매우 중요하기에 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동동 주민인사회
소동동 주민인사회

지난 10일 오후 소공동에서도 많은 지역현안의 발전에 대한 고민이 이뤄졌는데, 그중 주민 A모 패널은 “현재 제가 거주하는 THE SHARP 아파트단지 옆에 위치한 공원에 노숙자들이 매우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인근 롯데캐슬은 그렇지 않다. 두 아파트의 차이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젊은이들의 수요를 충족할만한 시설 존재 여부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전임 행정에도 여러 번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유감스럽게도 개선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이점을 고려해 노숙자들의 천국이 된 공원을 폐쇄조치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개선방안을 강구하시든지 해, 하루속히 이 사안(노숙자 문제)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양호 구청장은 “노숙자 문제는 먼저 정확한 실태파악이 우선인 것 같다. 구조적인 환경 변화의 문제 해결이 급선무이기에 노숙자 문제에 대한 처우개선을 하루속히 강구하겠다. 단, 그들도 우리사회에 속한 취약계층이라 공유지의 경우, 강제할 수 없는 점은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문제가 되는 지금의 공원을 보다 더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기에 반드시 이 문제를 서울시와 협의해 양질의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기존 지역 대표행사인 ‘북창동음식문화축제’에 대한 활성화가 잘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북창동의 대표축제인 음식축제를 대내외적으로 알릴만한 방안 마련을 위해 주변 전문가의 자문은 물론 지역 상인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 이를 반영하겠다. 일단 그러려면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당5동 주민인사회
신당5동 주민인사회

지난 11일 오전에 열린 신당5동 주민인사회에서는 주민 패널 박 모 위원이 신당초교 아이들의 안전한 통행권보장을 촉구하며 열악한 통행환경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서양호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권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에 제도적 조치 등의 마련을 위해서라도 학부모 및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 전하며 아울러 또 다른 의제인 봉제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고연령층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고려해 젊은이들의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양질의 방안을 관계자와 머리를 맞대 고민하겠다”고 조치의사를 전했다.

장충동 주민인사회
장충동 주민인사회

지난 11일 오후 장충동에서는 주민 패널 김태기 경동교회 목사가 “장충동2가에 마을도서관과 마을공부방이 단 한곳도 없다”고 지적하며 “이들 개설로 그동안 제기돼왔던 열악한 교육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서양호 구청장은 “부지 확보에 있어 소요 예산이 문제지만,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주민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관내 기업 등과 협조해 유휴부지 건립을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함께 제기된 덕수중 정문 앞 환경 개선문제의 경우,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현황 파악 후 집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교육청과 협의 후 관계부서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덕수중 정문 앞 환경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산동 주민인사회
다산동 주민인사회

지난 12일 오전, 다산동에서는 주민 강선균 패널 위원이 “다산동은 대부분 언덕지역이 많은 실정이다”고 지적하며 “저 역시 젊은층에 해당하지만, 솔직히 출퇴근을 할 때 이용하기가 매우 힘들 정도이다.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힘겹게 오르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매우 아프다. 게다가 택시기사들도 짜증을 내며 그곳의 운행을 거부하기까지 하니 이건 마치 죄인이 된 심정이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기존에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부산, 용산 등 타지자체 사례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및 주민의 의견을 한데로 모아 양질의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에 서울시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후 주민의견이 최대로 반영된 방향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약수동 주민인사회
약수동 주민인사회

지난 12일 오후, 약수동에서는 최지은 패널 위원이 ‘약수어린이집 금연구역 관리’를 촉구하며 소극적인 구 행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구 관계자는 “그간 법적근거가 미약해 금연계도를 관리함에 있어 소극적인 게 사실이었으나 우리 구에서는 체계적인 금연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간접 흡연피해는 인식개선의 필요가 시급하기에 구민을 대상으로 각 어린이집 금연 계도 및 홍보를 적극 전개함은 물론 어린이집 주변 대상 금연구역화 설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조치의 뜻을 밝혔다.
또 함께 제기된 ‘신당119소방서안전센터 골목길 부근 혼잡한 교통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아파트단지 좌회전 통행화 시행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입주민의 동의여부가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향후 이해당사자간의 긴밀한 합의를 이끌어내 조속히 해결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화동 주민인사회
동화동 주민인사회

지난 16일 오전 동화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서는 주민 패널 정미숙 위원(동화나라어린이집운영위원장)이 ‘동화동공영주차장 공사현장 앞 동화나라어린이집 생태텃밭의 보존’을 위한 당부와 함께 ‘공영주차장내 들어서게 될 다목적실의 용도를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활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생태텃밭의 보존여부는 그리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전체적인 용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는 하겠으나 크게 변경하거나 없애는 상황은 없을 것을 것이다”고 안심시키며 “향후 주민과 청소년들의 여가에 주안점을 둔 설계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신당동 주민인사회
신당동 주민인사회

지난 16일 오후에 열린 신당동에서는 주민센터의 공사로 인해 장소를 신당123동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주민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을 대표해 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패널 A 모 위원은 “중구 신당의 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일부 업체마다 봉제 자동제단기를 설치해주기 바란다. 이는 결국 고용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강조하며 “우리지역 섬유봉제산업에 대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기 바란다”고 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서양호 구청장은 “모든 주민의 의견에 저 역시 많은 공감을 느끼고 있다”며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급적 올 하반기 내 이를 시행(제단기 설치 등)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조치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한 주민은 서울시 내 신당동지역의 낙후도시로 전락하게 된 것과 관련해 주거중심지역 개발을 위한 관할 지자체의 획기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명동 주민인사회
명동 주민인사회

지난 17일 오전, 명동에서는 주민 패널 황동하 위원(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이 “현실적으로 실명제는 했지만, 명동내 노점상인에 대한 구청차원의 관리가 허술한 것 같다. 실례로 임대가 판을 치고 있으며, 심지어 노점을 거래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기업형 노점들의 증가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며 아울러 “노점상인들의 친절도 역시 매우 나쁜 수준을 보이고 있기에 중구청의 주제하에 상인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을 꾸준히 전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명동에 하루 180여대 노점이 영업중인 것으로 안다. 저희가 매대를 수시로 확인코자 방문하고는 있지만, 그때마다 정확한 근절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 재산등록 현황파악이 현행정력으로는 힘든 실태이다. 게다가 사업등록을 한 후 노점을 하는 매대는 그리 많지 않아 찾아내는데 더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지속적인 관리와 확실한 근절을 위한 예방마련 및 교육 실시 등을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필동 주민인사회
필동 주민인사회

지난 17일 오후, 필동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는 주민 패널 김연주 위원(필동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주문하며 “향후 스쿨존내 안전한 통학로 설치로 유아들은 물론 유모차를 이용하는 학부모 및 어르신들에게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양호 구청장은 “문제가 되는 장소 주변 대부분이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구분조차 쉽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필동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 및 아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거 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양해를 구하며 “그 부분은 반드시 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혹 현실적으로 어려울 시 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다른 방향으로다 유모차가 편히 다닐 수 있는 그런 보행로를 만드는데 양질의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조치의 뜻을 전했다.    

18일~20일자 주민인사회 기사는 다음호(지면 900호)에 계속~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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