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중구, 초반부터 토론방식 행사 풍년… 좋은 예감
민선7기 중구, 초반부터 토론방식 행사 풍년… 좋은 예감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7.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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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출신 구청장, 스킨십 행정 선보이며 젊은 구청장 이미지 각인

중구 제9대 서양호 중구청장의 민선7기가 시작 된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역주민과의 스킨십 행정을 과감하게 시도함으로써 첫 선출직 단체장에 대한 일부 안 좋은 선입견과 우려를 단시간내 모두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예로 최근 12일간 관내 15개동을 순시하며 진행됐던 ‘주민인사회’와 ‘주민 원탁토론회(1일)’를 들 수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우리 모두가 다 알다시피 과거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유능한 행정가이다. 그러나 이 경력 말고도 언제나 그의 이름 뒤에 또 하나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데, 그건 바로 정치평론가라는 것.
이 같은 이유가 있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서 구청장은 지역의 현안과 주민 정서에 가장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으로 스킨십 행정 즉, 토론방식의 행사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평론가출신이자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약한 바 있는 서 구청장에게는 지역민 가까이에서 좋은 혜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토론만큼 최적의 루트는 눈에 띠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과거 행정들과는 다른 방식이라는 점이다. 특히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다수의 구민들의 반응은 취임식을 생략한 채 이처럼 지역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지역 민심부터 살피는 서양호 구청장의 행보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며 훗날 살기 좋은 중구의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거창한 말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진정성 있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젊은 구청장의 이미지를 첫 행보서부터 각인시키고픈 그의 처절한 노력을 대략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같은 주제를 놓고도 여러 가지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토론방식은 주민과 공무원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 자칫 다른 입장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목표 즉, 중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 다양한 양질의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만큼은 타 지자체에 자신 있게 자랑해볼만한 행정이라 사료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일전에 취임 일성으로 “앞으로 4년 ‘중구민 제일주의 구정 실현’을 목표로 중구를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면서 서울의 중심, 중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13만 구민들이 소망하는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친화도시’, ‘생활친화도시’, ‘경제친화도시’ 등의 3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장대한 구정 목표가 하루속히 실현되는 길로 갈 수 있는 첫 걸음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론’이라는 게 천만 다행이자 신의 한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토론만 벌이고, 정작 이를 통해 제기된 방안과 접수된 민원이 향후 정책 반영에 입안되지 않는 등 미진한 문제가 초래될 시 되래 이 조차도 ‘전시행정’이라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은 명심해야하기에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를 나타내야만 할 것이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벌써부터 향후 달라진 중구를 기대할 수 있게 할 정도로 토론행사의 수요 증가는 좋은 현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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