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협의회장 김재용)가 지난 달 23일 오전 9시 30분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대행기관장인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위원 및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기 민주평통 지역대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국민의례에 이어 곧바로 진행된 전수식에서는 서양호 중구청장이 박순규 서울시의원, 박기재 서울시의원, 이화묵 중구의원(부의장), 길기영 중구의원 등 총 11명 시·구의원(7명 의원 사정상 불참)에게 지역대표 자문위원 위촉장을 각각 전수했으며, 김재용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도 위촉된 지역대표 자문위원들에게 민주평통 뱃지를 전달했다.
민주평통 김재용 협의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일부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불리는 분들이 책임감 없이 소홀히 행동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곤 있는데, 우리 중구에서만큼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그와 같은 일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하며 “오늘 위촉된 여러 의원님들은 평화통일을 위한 대통령자문기관의 숭고한 역할을 반드시 상기하여 지역대표 자문위원의 위상을 떨쳐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선7기를 맞아 오늘 지역대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의원님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 여러 위원님들은 지역사회 통일의 주역으로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이 영광스런 자리에 대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통일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통일사업의 전개가 필요하기에 저 역시 평화통일 사회를 열어나가는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는 그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시청 시간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중구의 향후 전개될 사업 및 계획된 행사를 보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