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2의 동두천 비극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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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8.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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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든 아이 확인 장치’ 설치
관내 어린이집이 운영하는 통학차량에서 아이가 교사의 보호 하에 하차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이 운영하는 통학차량에서 아이가 교사의 보호 하에 하차하고 있다.

폭염 속 잇따르는 통학차량 내 어린이 방치 사고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구가 지난달 27일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잠든 아이 확인 장치)'을 전격 설치했다. 설치비는 구가 전액 지원했다.
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현재 논의 중인 제도화나 정부 대책 시행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선제적으로 설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은 관내 68개 어린이집 중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4곳(4대)이다. 국공립어린이집 1곳과 민간어린이집 3곳으로 매일 200명의 아이들이 이들 차량으로 등·하원하고 있다.
구가 도입한 체크 시스템은 '벨 타입'이다. 운전자가 차량 맨 뒷자리에 있는 확인벨을 눌러야 차량 내·외부의 경광등 알림이 해제되는 것이다. 벨을 누르러 가는 과정에서 남아 있는 아이가 있는지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 단말기를 태그하는 'NFC 타입'보다 설치비는 비싸지만 유지비가 들지 않고 무엇보다 고장 염려가 없어 신뢰성이 높다.
중구는 이번 체크 시스템 부착을 계기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학부모님들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설치를 서둘렀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을 찾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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