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명물 된 명동의 작은 페루 ‘마추픽추 명동’
1년 만에 명물 된 명동의 작은 페루 ‘마추픽추 명동’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08.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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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인 상인 ‘마크 루이스’ 페루 홍보사절단 역할 톡톡
손수 제작한 페루 액세서리,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해 인기
명동성당 앞에서 거리점포 '마추픽추 명동'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루이스 대표.
명동성당 앞에서 거리점포 '마추픽추 명동'을 운영하고 있는 마크 루이스 대표.

명동성당 앞을 지나가다보면 오색찬란한 빛으로 물든 한 작은 거리 점포가 눈에 들어온다. 하루에도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인의 발길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한 명동 한복판에서 거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페루인 마크 루이스. 그는 한국말이 아직 서툰 이방인이자 자신의 나라를 대표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소박한 상인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 품목들 대부분이 마크 루이스 대표가 손수 수작업으로 정성껏 만들어 희소성의 가치또한 있다는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상점의 이름은 페루액세서리 전문 거리 점포 ‘마추픽추 명동(도/소매, Instargram: tiburoninca)’이다. 이름자체만 들어도 페루냄새가 물씬 난다.

그는 처음 점포를 운영하게 된 배경으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정이 있는 한국의 문화가 좋아 무작정 한국행을 밟게 됐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자신의 나라를 알릴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동시에 한국에 페루를 알릴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었다”며 “코리안 드림을 이곳에서 펼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한국의 지인이자 지금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한창호 대표와 함께 이곳에서 1년 전부터 영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추픽추 명동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루의 유적지 마추픽추의 우수성을 고스란히 품은 페루의 후예 마크 루이스 손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액세서리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수공예품들이 지나가는 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포근한 이미지에 쾌활한 성격을 지닌 마크 루이스의 영업능력은 이제 갓 시작단계를 밟고 있는 초보 거리 점포 상인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비록 서투르지만, 친근한 한국어로 국내인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는가하면, 외국인에게는 영어 또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남미 특유의 열정까지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취급품목으로는 가죽 펜던트(남성용, 여성용, 혼성용)를 비롯해 페루의 전통문양과 재미있는 무늬로 이뤄진 패션반지와 가죽 팔찌, 볼펜, 알파카 동물의 털로 뽑은 실과 털로 만들어진 장식품, 알파카 문양이 수놓아진 가방, 그 외에 페루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기념품과 인형 등이 있다. 특히 이들 제품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제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품목은 페루의 대표 동물인 알파카와 라마를 모델로 한 인형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그와 관련된 열쇠고리 등의 액세서리 또한 절찬리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품목 가격대는 5천원부터 3만 원 이하대로 비교적 가성대비 저렴한 편에 속하며 계산은 무조건 현금과 계좌이체로만 가능하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20시30분까지 운영되고 있는 마추픽추 명동만의 매력은 페루와 그 주변을 둘러싼 남미국가(볼리비아, 에콰도르 등)의 제품들도 함께 접할 수 있다는 것. 또 제품에 들어가는 원단 및 재료들이 모두 페루에서 공수(일명: made in peru)해온 것이라 더 신뢰가 간다.

특히 제품을 통해 마크 루이스의 본국 페루의 문화를 여실히 엿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어 자국을 알리는 개인홍보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다.
서울 신촌에서 명동까지 와 점포를 운영하는 마크 루이스 대표는 “페루를 상징하는 페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때마다 고향생각도 나긴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한국인들의 문화와 그들의 생활에 더 동화되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시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하는 무언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먼 훗날 나에게 ‘마크 루이스! 수고 했어. 넌 최고야!’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게 이곳 한국에서 내 나라를 알리는 일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욕심이 있다면, 돈도 많이 벌어 우리 같은 이방인 상인으로부터 희망의 아이콘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크 루이스 대표는 “계속되는 폭염에 지칠 대로 지치지만, 그렇다고 그 열기가 내 열정만큼 뜨겁지는 않다”며 “내 열정이 식지 않는 한 이곳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코리안 드림만을 바라보며,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한창호 대표도 “마크 루이스와 함께 있으면 왠지 모르는 에너지를 느낄 수 가 있어 기분마저 좋아 진다. 이방인인 그가 이제는 둘 도 없는 제 형제 같은 생각까지 들게 한다”며 “늘 긍정적인 마인드와 호쾌한 그의 성격덕분인지 소비자들 역시 우리 제품을 부담 없이 자주 애용해주시고 있다. 물론 제품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인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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