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중구의회 정례회가 열린 지난 달 27일 중구의회 이승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회현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은 예결위 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올바른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결산안을 확인하겠다”며 “또한 구민 실생활에 필요한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례회 마지막날(3일)에 열린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심사결과보고에서 “이번 심사결과, 예산안 일부를 삭감 및 증액하여 수정의결했다”며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의 일반회계 예산액에서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환경 개선지원 예산액 20억 중 12억을 삭감하고, 동화동 공영주차장 상부 조경설계 현상공모 예산액 1억과, 성곽마을마당 조성사업 예산액 24억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또한 지진방재사업 예산액 2억8천만원 중 1억9천만원을 삭감하고, 한파 및 폭염대책 사업 예산액 1억5천 중 1억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특별회계의 경우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건립 예산액 50억 중 15억을 삭감하고, 약수동지역 공영주차장 타당성조사 예산액 8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증액부분에 있어서는 비전스쿨 운영, 어린이 놀이시설 패드공사,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등 총 6개 사업에 2억6천만원을 증액했으며, 차액 31억5천만원은 전액 예비비에 계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번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사의결시 주요쟁점이 됐던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환경 개선지원 사업과 동화동 공원 확충공사와 관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나온 소수의견으로는 교육경비 보조금의 경우 기정예산 16억에 추가로 금번 추경예산액에 20억을 편성했는데, 올해 7월 관내 학교로부터 제출된 지원요청서의 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예산의 중복편성 및 낭비가 될 요소가 많이 있으며 학교별 지원 요청한 사업 내용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현장 확인을 다하지 못한 점도 있어 의원들 간 전액 삭감 또는 5억 삭감 의견 등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동화동 공원 확충 추경사업비도 1차 추경시 50억 전액 다 사용하지도 않았고, 2차 추경에 요구한 50억이 금년에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도 되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