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구청장 서양호)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협의회장 김재용)가 공동개최한 제27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이 지난달 21일 UN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남산 봉수대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봉화를 올렸다.
이날에는 서양호 중구청장, 김재용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최창식 자유한국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박순규·박기재 시의원, 중구의회 이화묵 부의장, 윤판오·박영한·이승용·이혜영·고문식·길기영·김행선 의원,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이기선 상임고문, 한용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각 직능단체장들과 시민, 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중국 칭다오 평통협의회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재용 중구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평화통일이 하루 빨리 와서 남산에서는 봉화의 횃불이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8000만 온 겨레의 의지를 한 데 모은 봉화가 화해와 협력의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양호 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어제까지 평양에서 전쟁없는 시대를 약속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평화를 기원하는 오늘의 봉화식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순옥 민주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과 최창식 자유한국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의 축사도 행사의 의미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민주평통 이기선 상임고문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만세삼창 후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제27회 남산봉화식을 기념하는 범종을 27회 타종한 후 횃불에 불을 점화하고 봉화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봉수대가 설치된 자리에서 한용순 중구협의회 수석부회장의 평화통일 메시지를 낭독 후 봉수대에 점화식을 가졌다.
다음으로 구립합창단의 축하무대로 통일을 바라는 합창(우리의 소원은 통일)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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