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통(通)하는 뮤지컬 시상식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뮤지컬로 통(通)하는 뮤지컬 시상식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0.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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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념 기자회견 통해 본격적인 축제 서막 알려
한진섭 심사위원장, 인기상·공로상 제외 18개상의 노미네이트 후보 발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업 조직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유리 조직위원장(오른쪽 세 번째) 외 조직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업 조직위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유리 조직위원장(오른쪽 세 번째) 외 조직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내달 5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뮤지컬 시상식인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개최된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승업, 이유리)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16일 개최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개최배경 및 취지와 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뮤지컬, 연극,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영주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뮤지컬 관련 용어 및 신조어를 조명한 알아두면 편리한 뮤지컬 용어 ‘알편뮤어’ 영상 상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키워드인 화합과 소통에 맞게 양 공동 조직위원장도 어워드를 통해 서로 이해와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업 조직위원장은 “신임 이유리 위원장께서 위촉되시어 한국뮤지컬협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뮤지컬인들이 사랑하는 시상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새롭게 위촉된 이유리 조직위원장은 “현재 뮤지컬 시장은 위기이지만 이 상황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고,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뮤지컬 종사자들이 직접 만든 축제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맥을 잇는 시상식인 만큼 그 의미를 받들어 모든 뮤지컬인들이 화합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진섭 심사위원장이 인기상과 공로상을 제외한 18개 상의 노미네이트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속 개최한다. 특히 뮤지컬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축하공연과 시상식을 함께 펼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 <웃는 남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해 뮤지컬인들이 사랑하는 어워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심사기간은 지난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대상이고,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는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으로 총 8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부문은 6개부문 21개상으로 대부분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2개 상)은 라이선스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웃는 남자>로,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 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기대를 이끌었던 <레드북>도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 상에 9회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인 <웃는 남자>와 대등한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SBS 국민 드라마를 뮤지컬화하여 창작 초연한 뮤지컬 <모래시계>가 각 5개상에, 동명의 타이틀로 전혀 다른 새로운 무대를 펼친 <광화문 연가>와 소설과 영화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용의자 X의 헌신>, 8090세대를 아우른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도 각각 4개의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모든 장르를 망라한 영광의 주역을 찾는다! 2018년 대한민국 뮤지컬의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대상에게 수여되는 ‘예그린대상’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라이브(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하여 충무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상이다.
‘라이브(주)’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도 한국 뮤지컬사에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는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을 소개하며 한국 뮤지컬 인구 저변 확대 및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높이 사 후보가 되었고, 대형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 최근 가장 활발히 창작뮤지컬 제작에 기여하는 단체인 ‘EMK뮤지컬컴퍼니’가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름만으로도 굵직한 네 후보 중 ‘예그린대상’의 주인공은 공연전문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올해의 최고 뮤지컬 작품은?
올해 무대에 올린 최고의 뮤지컬 작품은 올해 초연된 작품 중 예술성, 흥행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에 최고의 성과를 올린 작품을 가리는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레드북>,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웃는 남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재공연을 통한 업그레이드 과정을 평가하는 것과 더불어 시상을 통해 재공연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수 있게끔 배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후보는 <국경의 남쪽>, <마이 버킷 리스트>, <판>, <팬레터>가 노미네이트 됐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마틸다>, <바넘:위대한 쇼맨>, <안나카레니나>, <타이타닉>이 이름을 올렸다.
흥행 결과를 떠나 실험적,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도전과 다양성을 격려하고자 제정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만의 특징적인 상으로 주목받았던 혁신상은 올해 후보군 없음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2018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는 누구일까?
작품 부문에 이어 인물후보자는 초·재연 구분 없이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친 배우들 중, 가장 강렬하고 인상 깊었던 대표 작품의 역할로 선정했다.
먼저 배우 부문에는 남녀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등 총 7개의 상이 주어진다. 남녀인기상은 심사위원이 아닌 대중이 시상하는 상으로 100% 대중투표에 의해 선정된다.
남우주연상에는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 연가> 차지연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주연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면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씬스틸러인 조연상 후보는 <모래시계> 강홍석, <홀연했던 사나이> 박정표, <젊음의 행진> 원종환, <웃는 남자> 정성화, <레드북> 지현준이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레드북> 김국희, <웃는 남자> 김나윤, <난쟁이들>, <존 도우> 신의정, <광화문 연가> 임강희, <홀연했던 사나이> 임진아는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차세대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신인상에는 <웃는 남자> 박강현, <최후진술> 박규원, <웃는 남자> 수호, <무한동력> 신재범, <최후진술> 양지원이 남우신인상에, <웃는 남자> 민경아, <젊음의행진> 신보라,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적벽> 임지수가 여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작년에 신설된 앙상블상에는 <광화문연가>, <레드북>, <모래시계>, <적벽>, <젊음의 행진>이 후보로 올랐다.
뮤지컬 스태프들에게 수여하는 상은 총 6개 부문이다.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작품을 해석하고 연기자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를 지휘 감독하는 연출가에 대한 상인 연출상 후보는 <팬레터> 김태형, <레드북> 오경택, <전설의 리틀 농구단> 오세혁, <용의자 X의 헌신> 정태영,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까지 총 5명이다.
안무상에는 <적벽> 김봉순, <미인> 서병구, <모래시계> 신선호, <젊음의행진> 이현정이 극본상에는 <전설의 리틀 농구단> 박해림, <최후진술> 이희준, <붉은정원> 정은비, <레드북> 한정석이 노미네이트 됐다.
음악상은 작사, 작곡, 편곡, 음악감독까지 음악 분야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을 후보로 선정했다. <붉은정원> 작곡 김드리, <미인> 편곡 김성수, <용의자 X의 헌신> 작곡 원미솔, <레드북> 작곡 이선영, <웃는 남자>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이 노미네이트 됐다.
무대예술상도 마찬가지로 디자인적인 부분과 기술부분, 무대예술 범주에 속하는 분야를 종합하여 후보를 도출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무대 박동우, <웃는 남자> 무대 오필영, <햄릿> 조명 이우형, <모래시계> 무대 정승호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화하여 한국뮤지컬의 수준을 고양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연출, 각색, 번안, 편곡, 연기, 무대예술 등 전 분야 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인 외국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에는 <마틸다> 번역·윤색 김수빈, <록키호러쇼> 연출 오루피나, <타이타닉> 연출 에릭셰퍼가 노미네이트 됐다.
각 부문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원로 및 관계자를 선정하는 공로상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현장에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로 객관성 및 투명성 높인 심사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들을 평론, 학계, 연출, 음악, 언론, 극장 분야에서 뮤지컬을 평가할 수 있는 8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위원회에서는 모든 권한을 심사위원회에 일임하여 철저하게 전문가의 정확한 눈과 까다로운 안목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진섭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블랙리스트 파문부터, 미투 운동까지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뮤지컬 성장도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는 검증된 킬러콘텐츠 및 화제성 있는 대작, 숨은 진주 같은 중소극장 작품을 선보이며 나름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노미네이트된 제작사 및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대표하는 영광의 주역은 내달 5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 2시간 반 동안 화려한 갈라쇼로 펼쳐질 시상식은 네이버 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뮤지컬 중견 연출가인 정태영 연출이 총 메가폰을 잡고 원미솔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 더원(The One)이 주옥같은 음악을 뮤지컬 배우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연주한다.
사회는 명불허전 최고의 MC 박경림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 하고 있는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함께한다.

정리/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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