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 도심권의 첫 공공지원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신당 뉴스테이’의 청약 신청을 오는 27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신당 뉴스테이’는 신당5동 옛 도로교통공단 자리(신당동 171)에 들어서며 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은 24~59㎡로 총 718세대가 마련되는데, 특히 이 중 43세대는 중구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성을 강화한 만큼 10년 이상 거주가 보장되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인 경우에는 70~85%까지 낮게 매겨진다.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강점으로 한 신당 뉴스테이는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을 비롯하여 무학봉 근린공원, 충무아트센터, 중앙시장 등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양호하다.
무엇보다 세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형 면적 중심의 대단지에 지하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청약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청약 통장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다. 현재 홍보관은 중구 무학동 1번지 상민빌딩(신당역 7번 출구 인근, 2234-2221) 5층에 운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사업인 신당 뉴스테이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사로, 반도건설이 시공자로 나섰다. 2016년 6월 중구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그 해 11월 착공에 들어갔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한편 서양호 중구청장은 “신당 뉴스테이 완공으로 주민 2천명이 중구에 새로 전입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층의 유입과 도심 주거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임 기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3세대 중구민 우선 배정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