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은행나무 축제’ 궂은 날씨에도 성료
‘제7회 은행나무 축제’ 궂은 날씨에도 성료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1.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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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개최
오세홍 은행나무축제위원회 위원장(우측)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오세홍 은행나무축제위원회 위원장(우측)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12시에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 은행나무 쉼터에서 ‘제 7회 은행나무 축제’가 열렸다.

521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은행나무를 기원하기 위해 쏟아지는 비에도 많은 주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에는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이화묵 중구의회 부의장, 전순옥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 고문식 복지건설위원장, 박영한 의원, 길기영 의원을 비롯한 직능단체장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세홍 은행나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521년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위풍당당하게 우리 앞에 서있는 은행나무처럼 앞으로 축제추진위원회는 은행나무 축제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회현동 은행나무축제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주민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이 행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은행나무를 기리며 마을 안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주민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이끌어 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구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로 더 큰 사랑 받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길놀이공연을 서막으로 연중무병과 평온을 기원하며 은행나무에 제를 올리는 신목제, 주민노래자랑, 소원지 매달기, 네일아트 등의 이벤트도 병행됐다.

한편 은행나무 축제를 위해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신 김일환님(전 회현동 노인회장)에게 오세홍 은행나무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고 이어 청소년 장학금인 ‘꿈틀이 장학금’과 어르신 성품으로 겨울이불 60채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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