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낸 첫 ‘명례방 축제’ 성료
명동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낸 첫 ‘명례방 축제’ 성료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1.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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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삼각공원에서 개최
서양호 구청장, 백학축제에 이어 구정 운영 방향 발표
명동 경로당 할머님들이 명례방 축제에서 ‘백세 체조’공연을 하고 있다.
명동 경로당 할머님들이 명례방 축제에서 ‘백세 체조’공연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빚어낸 마을 축제가 이어진 10월 끝자락에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명동에서 마을 축제가 열렸다. 지난 달 25일 오후 4시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삼각공원에서 명동 마을축제 주민 기획단이 주최하고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명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 ‘명례방(明禮坊)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에는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전순옥 민주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 박영한 구의원, 이승용 구의원을 비롯한 직능단체장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양호 구청장은 “올해 구 행사를 줄이고 동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생활 문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동 행사를 하고 있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겠지만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저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이 됐다. 내년 예산을 아껴 어르신들의 주머니가 실제로 채워지는 사업을 해 나가겠다. 서울시 25개 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중구에 노인기초연금을 충분히 지원하고, 중구의 인구 절벽 위기를 끝내기 위해 초등학교 7,500여명 돌봄을 재임기간 동안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구청의 공공서비스는 너무 더디고 질도 떨어진다”며 “공공서비스를 동으로 과감하게 내려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여러분들이 낸 세금이 중구민들을 위해 쓰여 질 수 있도록 생활 구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명례방 축제가 명동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했다. 

1부 행사로 진행된 ‘끼 나눔 콘서트’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끼 나눔 콘서트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공연단의 ‘오카리나 연주’, 명동 경로당 할머님들의 ‘백세 체조’, 주민들의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백세 체조 공연 때는 서양호 구청장과 주민들이 체조를 따라해 관광객들의 소리로 가득했던 명동 거리가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지기도 했다.

이후 2부 행사로 삼각공원에서 출발해 중국 영사부를 거쳐 명동쉼터에 도착하는 ‘명례방 청사초롱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먹거리 장터’, ‘자매도시 직거래 장터’, ‘미용 체험관’, ‘가족공방 체험’ 부대 행사도 함께 열어 주민들이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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