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어르신 장끼 대회’를 개최한다.

구립 어르신 보호시설인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매해 짜릿한 관전 재미를 주는 장기대국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끼를 발휘할 노래자랑이 함께 열리는 독특한 대회로 어르신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장기대국은 관내 어르신 64명이 참가하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경기당 30분의 제한시간이 있고 단판으로 승부를 내는 방식이다.

공정성과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대한장기협회에서 대국 진행과 심사를 맡았고 아울러 지난 대회 1~3위는 출전을 제한했다.

예선전 이후에는 고전무용, 난타공연 등 (사)대한노인회중구지회 프로그램을 통해 틈틈이 실력을 키운 어르신들의 공연이 있다.

이어 오후 2시 기념 행사에서는 3대 이상이 1가족을 이루면서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고 있는 15가정에 ‘효행가정상’을 수여한다.

올해 노인 장기 최고수를 가려내는 대회 하이라이트 장기 결선은 기념식 이후 벌어진다.
우승자 상품권 30만원, 준우승자 상품권 20만원 등 부상이 수여되며 1~3위는 대한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단증을 받게 된다. 대회는 24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노래자랑으로 막을 내린다. 노래자랑에서는 3등까지 모두 6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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